바닥 찍은 스마트폰 시장?...삼성, 반등 '총력'
4월 삼성폰 출하량, 전년比 '반토막'...'갤노트20' 구원투수 될까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10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이달부터 다시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구매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의 낙폭이 전월 대비 더 커졌으나, 주요 시장의 봉쇄령이 해제되기 시작하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삼성전자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4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6937만대로, 전년동기대비 40.9% 감소했다. 3월(8950만대)과 비교해도 22.5% 하락하며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97.4% 하락한 29만대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도 같은 기간 40~50%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4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3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3% 급감했다. 사실상 '반토막'이다. 


이 중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403만대를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S10' 시리즈 대비 약 27.4% 감소한 수치다.


삼성 갤럭시S20|삼성전자 제공


화웨이, 샤오미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른바 '가성비폰'을 앞세워 인도 등 중저가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로서는 씁쓸하기만 하다.


인도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도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하며 맞서고 있으나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밀리는 형국이다. 북미·유럽에서 그나마 수익성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로 격차를 벌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이달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해 내렸던 봉쇄령을 점차 해제할 조짐을 보이면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말부터 글로벌 봉쇄령이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4월 판매가 월별로 가장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5월부터는 각국의 봉쇄령이 점차 해제되면서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어 스마트폰 판매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 2종(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반기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형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폴드2'는 오는 8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동시 공개될 전망이다.


출시가 다음 분기로 다가오면서,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갤럭시폴드에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존재하는 폴더블폰 중에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는 없는 상태다. 또한, 갤럭시노트20는 '엣지'가 들어가지 않은 평면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갤럭시S20 플러스'의 강점을 이어받아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화면과 S펜이 장점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세계 각국에서도 5G망 확대를 서두르고 있는만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과 별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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