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KR이 코인펌(Coinfirm)과 자금세탁방지(AML) 플랫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인펌(Coinfirm)은 IT기술을 활용해 금융규제 관련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레그테크(Reg-Tech) 기업이다.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도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270개 이상의 위험 평가 시나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유수의 금융 기관에서도 코인펌의 시스템을 이용 중이다. 또한, FATF(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에서 권고한 업계 표준 AML 솔루션을 코인펌은 채택하고 있다. 

바이낸스KR이 새롭게 도입하는 코인펌의 ‘AML 플랫폼’은 자금세탁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와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분석해주는 솔루션이다. 지갑 간 거래 중 의심스러운 활동이 포착되면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코인펌으로 전송, AML 플랫폼을 통해 분석 및 검증한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거래 활동 및 자금 입출금이 즉시 차단된다.

바이낸스KR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거래소 내 '해킹 및 각종 사기 행각과 관련된 이용자' 및 '해당 지갑에서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밝혔다.

한편 바이낸스KR은 지난 4월 오픈 이후 DID 생태계 구축 협력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합류, 고객 자산 보호 프로그램 SAFU펀드 정식 적용, 금융 준법 전문기관 옥타솔루션 시스템 도입 등의 보안 강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