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절대적인 최태원 회장 의존도
② 기부 비중 92% 차지...지출 대부분 사회공헌 활용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3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티앤씨재단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재단 수익 대부분이 최태원 회장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티앤씨재단 수익의 절반 이상은 사회공헌 사업을 수행하는 데 쓰이고 있다. 앞으로 재단이 안정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려면 기부받을 곳을 늘리거나 재단 자산을 증식시켜 자생력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티앤씨재단은 지난 2년간 56억4100만원을 기부 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이 중 92%인 52억원을 냈다. 최 회장은 설립 첫해인 2018년 1월 2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5월 1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당시 티앤씨재단 기부자는 최태원 회장이 유일했다.


지난해 기부자가 세 명으로 늘었지만 최태원 회장의 기부 규모는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2억원을, 김희영 이사장 3억원, 화물운송 중개‧대리업을 운영하는 피앤에스네트웍스가 1억원을 기부했다.


그동안 티앤씨재단이 사회공헌 사업에 쓴 자금은 약 30억원이다. 비용 대부분은 장학금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해다. 기부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허투루 쓰지 않고 가급적 많은 아동‧청소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2018년에는 총 12억6446만원을 지출했는데 이 중 사업수행에 쓴 비용이 11억6161억원에 달했다. 전체의 92%에 달하는 규모다. 기부금 사용처는 ▲장학지원 사업 6억6157만원 ▲교육 프로그램 등 비전스쿨 사업 3억5054만원 ▲학술 연구사업 1억4550만원 등이다. 2018년 티앤씨 재단에서 지원을 받은 아동‧청소년은 총 3386명이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4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총 지출은 전년보다 5억원 남짓 늘어난 17억6877만원이다. 이중 사업수행비용은 14억6470만원이다. 전년보다 3억원 가량 증가했다. 


사업 규모 확장에 따라 직원을 기존 1명에서 5명으로 늘리면서 인건비가 2018년 2294만원에서 2억520만원으로 증가했다.


새로 생긴 비용 항목도 적지 않다. 감가상각비, 임차료, 시설유지관리비 등 시설비용이 4000만원 가량 새로 인식됐다. 광고선전비 1억2922만원으로 처음 인식되고 지급수수료가 1363만원에서 1억5722만원으로 급증하면서, 기타비용이 10배 이상 불어 4억174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장학 사업은 6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교육지원 사업은 5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4000만원 늘었다.


전년과 달리 학술연구 사업은 없었다. 대신 아동 청소년 대상의 소외아동캠프, 겨울방학 급식지원, 긴급구호 등 복지지원 사업에 1억7691만원이 투입됐다. 프랑스에 소재한 꼬레그라피협회에 1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이 해외로 확장됐다.


지원 자금 규모는 늘었지만 수혜 인원수는 크게 줄었다. 지난해 티앤씨재단은 총 1944명에게 약 75만원 가량을 지원했다.


티앤씨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지출 규모도 느는 추세다. 반면 최태원 회장이 기부한 자금이 전년보다 8억원 줄면서 전체 수익도 줄었다. 


티앤씨 단 관계자는 "재단 설립 취지에 맞게 현재 설립자 개인과 가족의 기부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의 기부금으로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기부처를 늘리거나 모금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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