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잉여금 16억원, 공감 사업에 투자"
③ 현금성 자산 9억원 증가...수혜자 직접 지원금 22% 감소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0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티앤씨 재단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설립 2년차에 불과한 티앤씨재단의 회계 장부는 단순한 편이다. 기부금을 통해 확보한 수익은 대부분 사회공헌 사업에 쓴다. 쓰고 남은 수익은 운영이익으로 남기는데 주로 현금으로 보유한다. 지난해 현금 보유량이 크게 늘면서 사업수행 비용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향후 2년 간 쌓인 운용이익을 공감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티앤씨재단 자산은 27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규모는 9억원으로 모두 현금 증가분이다. 지난해 티앤씨재단이 보유한 현금은 14억원으로 전년 5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티앤씨재단 측은 "2019년 기부금이 전년대비 6억원 증가했고, 사무실 이전에 따른 임차보증금이 2억원 반환돼 하반기에 들어온 기부금으로 인해 현금 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티앤씨재단은 2018년에 30억원, 지난해에는 26억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기부 수익 총 규모만 보면 지난해 기부금은 4억원 줄었다. 다만 설립 첫 해 기부 수익 30억원 중 10억원을 기본 재산으로 분류하면서 회계상 기부금이 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회계 내역을 보면 현금 증가 규모가 사업수행 증가 규모를 훌쩍 넘어선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총 사업수행 비용은 14억6370만원으로 전년보다 26% 정도 늘었다. 증가 규모는 3억원이다. 인건비와 기타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작년 인력비용은 2억5209만원으로 전년 2294만원보다 10배 넘게 증가했다. 기타비용은 5억8613만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장학금·지원금 등을 수혜자에게 직접 지급한 비용은 8억6317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4500만원 가량 줄었다. 공익목적사업 자체에 들어간 쓰인 자금이 전년보다 22% 가량 감소한 것이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2018년도에는 장학금 지급, 아즈락 난민캠프지원 등 수혜자에게 직접 배분되는 분배비용이 대부분이었다"며 "2019년부터 교육사업이 확대되면서 청소년 대상 비전캠프, 비전렉쳐, 해외탐방, 사회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대행사비, 행사비 등 간접사업비가 증가해 전년보다 분배비용이 축소돼 보이지만 전체 사업수행비용은 전년대비 26%인 3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티앤씨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대부분은 금융자산으로 분류돼 있다. 규모는 23억9754만원이다. 기타자산은 3억2584만원, 단기투자자산은 10억원이다. 부채는 9583만원으로 미지급금이 8681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운영이익은 8억7271만원으로 전년 7억5484만원보다 1억1787만원 가량 늘었다. 총 잉여금은 16억2755만원이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2019년에 이월된 잉여금은 2020년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공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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