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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브이의 대변신, 블랙박스에서 마스크로
김현기 기자
2020.06.02 08:34:13
경남제약헬스케어로 사명변경…반대매매가 출발점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생산업체가 최대주주와 상호를 바꾸고 마스크 및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코스닥 상장기업 이에스브이는 지난 달 29일 공시를 내고 상호를 경남제약헬스케어로 변경했다. 대표이사도 이광호 경남제약 재무관리 본부장으로 교체하는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을 새로 선임했다. 마스크 등 부직포 생산, 여성 생리대 제조 판매 등 사업목적에 총 32개 항목을 추가했다.


이에스브이는 당초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등 전자제품 및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던 기업이었다. 이번에 이름을 바꾸면서 사실상 경남제약과 한 식구가 됐다. 업태에도 대대적인 변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남제약 최대주주는 지난 4월 바이오제네틱스에서 이름을 바꾼 경남바이오파마다. 경남제약 지분 23.67%를 소유하고 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생산 등 헬스케어 산업이 시선을 집중하면서 이에스브이를 인수, 경남제약헬스케어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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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관계자는 "경남제약헬스케어는 기존 블랙박스 사업을 유지하면서 헬스케어를 추가해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이미 경남바이오파마 공장에 마스크 생산 라인을 도입하고 있다"며 "수익성 있는 영양제나 뷰티 제품 생산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이를 위한 투자 차원에서 5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경남제약헬스케어에 납입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엔 20대1 감자가 결의됐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지난 3월 라텍스 사업을 같이 진행하기 위해 이에스브이의 최대주주인 코디엠에 20억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라임사태와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디엠 최대주주인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의 담보제공 주식이 반대매매됐다. 그 결과 경남바이오파마가 코디엠의 최대주주로 바뀌었다. 


경남바이오파마의 오너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업체 라이브플렉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병진 회장이다. 그는 지난해 420억원을 투자, 상장폐지 위기에 있던 경남제약을 인수했다. 수출에 따른 간판 제품 레모나 매출이 증가하면서 경남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 174억원, 영업이익 10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옛 경남제약 명성 부활 첫 단추는 꿴 셈이다.


경남제약헬스케어 측은 "기존 경남제약 만으로는 언택트 시대 헬스케어 제품 생산에 한계가 있다. (헬스케어 아래서)브랜드를 만들어 여러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헬스케어 시장도 이미 기존 제약업체가 선점한 상황이어서 수익성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을 표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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