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가상자산 지갑 '클립' 3일 출시
클레이, KCT기반 가상자산, NFT탑재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0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은 카카오의 메시징 플랫폼 카카오톡에 탑재되는 자체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을 오는 3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클립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가상자산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지갑이다. 자체 가상자산 클레이(Klay)와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가상자산을 지원하며, 대체불가능한토큰(NFT·Non Fungible Token)의 저장 또한 지원할 예정이다. 


당초 클레이는 지난해 론칭될 예정이었으나, 개발 지연 등의 이슈로 공개일자가 2020년 상반기로 늦춰졌다. 클레이튼 파트너사 관계자 또한 "현재 핵심 서비스인 클립은 클레이튼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페이지와 비앱(BApp) 연동, 프로토콜 개발 등이 진행 중"이라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클립 출시는 오는 3일이 될 것"이라 전했다. 


◆가상자산, 5000만 사용자에 한발짝 다가선다

다른 가상자산 지갑과 차별되는 클립의 장점은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뒤에 업고 있다는 것이다. 여타 가상자산들이 주류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은 점인 '사용자 확보'를 클립은 출시와 함께 해결하고 나섰다. 


클립은 이용자 친화적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프라이빗키를 발급받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다른 가상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들과 달리,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카카오톡 내 '더보기' 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메신저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쉽게 가상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클립의 출시가 블록체인 업계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여부도 관심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소 사그라들었지만, 최대 메신저 플랫폼을 통한 공개에 힘입어 새로운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새롭게 조명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비앱 관계자는"카카오톡의 5000만 이용자들에게 자체 토큰이 공개되는 것 자체로도 큰 마케팅 효과를 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탑재 코인? 코스모체인·피블 등 KCT기반 토큰 

클립은 출시와 함께 자체 가상자산 클레이(Klay) 외에도 클레이튼 기반(KCT)의 다양한 가상자산을 탑재할 전망이다. 클레이튼의 파트너사는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거버넌스 카운슬, 에코시스템 파트너, 투자사와 초기 서비스 파트너, 그리고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한 비앱 파트너사 5가지로 나뉜다. 


이중 클립에 자체 가상자산이 탑재될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이더리움기반(ERC-20)에서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으로 메인넷을 이전한 곳들이다. 클레이튼 관계자는 "클립이 기본적으로 KCT를 위한 지갑이기 때문에 KCT 기반인 곳을은 모두 올라가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KCT로 메인넷을 이전을 완료한 비앱 파트너사는 픽션네트워크(PXL)와 힌트체인(HINT), 피블(PIB), 코스모체인(COSM), 에어블록(ABL), 위드(WIKEN), 템코(TEMCO), 인슈어리움(ISR), 레디(REDI), 스핀프로토콜(SPIN), 하이블록스(HIBS) 등 11개 사다. 


다만 KCT 전환을 마무리하지 않은 비앱 파트너사들의 경우 바로 클립에 리스팅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비앱 관계자는 "KCT메인넷을 이전하는 것이 먼저기 때문에 클립 지원 일정은 예측할 수 없다"며 "전환 후에는 다른 가상자산들처럼 따로 협의 없이 탑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입출금·보관만…비앱은 향후 연동

클립 출시 초기에는 클레이와 KCT등 가상자산의 입출금과 보관 기능만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의 입출금과 보관이 가능케 될 경우 비앱사들의 애플리케이션과 가상자산 거래소와 클립간의 전송이 가능해 진다. 현재 클레이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 싱가포르에, 국내 거래소로는 지닥(GDAC)과 데이빗(Daybit) 상장되어 있으며, 이외 비앱 토큰들은 코인원(Coinone)과 업비트(Upbit) 등 국내 거래소들에 다수 상장되어 있다. 


비앱 연동은 따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앱 관계자는 "비앱 연동의 경우 당초 3월 클립이 런칭되면서 계획되었지만, 미뤄졌다"며 "이번 클립 출시 이후에도 처음에는 입출금만이 가능하고 향후 연동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클립과의 연동 일정은 미뤄졌지만, 비앱사들은 연동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는 입장이다. 비앱 관계자는 "앱대앱 연동은 첫 출시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준비는 이미 되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원증·쿠폰·게임아이템 NFT도 탑재할까?

기존 가상자산 지갑들과 크게 다른점이 없어보이지만, 아직 기대되는 클립만의 장점도 남아있다. 일반적인 토큰의 보관과 입출금 외에도 NFT를 보관,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다. 


NFT란 토큰에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하는 것으로, 다른 토큰과 교환될 수 없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된 게임 아이템에 NFT 기능을 적용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이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의 게임 아이템은 복제될 수 없으며, 블록체인 상에서 위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NFT는 게임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 사원증, 자격증등 특별한 지위를 나타내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지난해 카카오가 공개한 '카카오콘' 또한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NFT다.


앞서 그라운드X는 클립 안에는 가상자산 외에도 NFT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접목하겠다 밝혔으며, 이달 출시되는 지갑에도 NFT보관 기능이 담길 전망이다. 다만 카카오콘과의 연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앱 관계자는 "NFT를 통해 모바일 사원증, 게임 아이템 등 가상자산 외에도 여러가지 블록체인의 기능을 클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그라운드X,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파트너 3곳 추가 外

◆ 그라운드X, 클레이튼 에코시스템 파트너 3곳 추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싱가포르 기반 ...

클레이튼, 체인링크와 상호 협력 MOU 체결 外

◆ 클레이튼, 체인링크와 상호 협력 MOU 체결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체인'이 촉발한 '상장 권한' 논란

업계 "'오픈소스·탈중앙화'는 마케팅 수단에 불과한가" 비난

"상장권한 누구에게 있나" 거래소-프로젝트 입장 엇갈려

사전 협의 진행해야 vs. 거래소는 독립적인 심사기관

클립 출시 코앞이지만 "클레이 상장은 안돼"

클레이, 국내 거래소 두번째 상장…아직도 카카오 눈치

클립, 카톡페이로 돈 보내듯 가상자산 전송 "쉽네~"

아직 사용할 곳 없는 클레이 '아쉬워~'

코인원, 클레이 상장…5일 거래

그라운드X와 협의 無…"거래 활성화 기대"

클레이 170% 오르자 "우리 거래소도 상장해요"

클레이튼 "거래소 자율상장은 못막아, 난감"

코인원, 글로벌 거래소 10위 선정

국내 거래소 중 1위...클레이 상장 기대감 커져

그라운드x, 밀레니얼 세대와 디지털자산 연구

밀레니얼 디지털 자산 그룹 ‘MDAG' 출범

카카오톡에 가상자산 지갑 '클립' 탑재한 클레이튼

⑧노드 운영에 28개 국내·외 대기업 참여...파트너사 70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