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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지배硏 "이사 보수한도 반대 권고율↑"
권준상 기자
2020.06.02 13:25:41
총 42건, 전년比 3.6%…"이사 보수한도 과다해"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3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올해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 대한 반대 권고율이 전년 대비 3.6% 늘었다. 보수한도가 과다하다는 게 주된 사유다.


2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올해 정기주총 이사 보수한도 안건 총 606건을 분석한 결과 반대 의견 권고 수는 42건으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 권고율이 6.9%로, 이는 전년(3.3%)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대 사유로는 보수한도가 과다가 3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 3건은 공고 미공시에 해당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증권의 발행·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년도 이사 보수총액에 대한 공시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웹젠 ▲서울반도체 ▲질경이는 이를 공시하지 않아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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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이사 보수한도를 확대한 기업은 86개사로 전체의 14.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보다 이사회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보수한도를 확대한 기업은 7개사(1.2%)에 달했다. ▲한솔케미칼 ▲콜마비앤에이치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케이씨텍 ▲셀트리온헬스케어 ▲레고켐바이오 ▲NHN한국사이버결제가 해당한다. 일례로 한솔케미칼의 경우 이사회 인원은 7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에서 6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줄었지만, 보수한도는 4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었다. 이들의 보수금액은 보수한도의 50% 이상 지급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사회 규모를 동일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장기성과 보수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사 보수한도를 확대했다. 최수연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장기성과 중심의 보수체계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사 보수한도를 축소한 기업은 39개사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제이에스티나 등 4개사는 전년 대비 이사회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보수한도를 축소했다. 경영성과 부진의 영향이 반영됐다. 실제로 제이에스티나의 경우 이사 회 인원은 5명(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에서 6명(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으로 늘었지만, 보수한도는 14억원에서 8억원으로 줄었다. 


이사회 규모의 변동과 관계 없이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한 기업은 481개사로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현대제철 ▲LIG넥스원 ▲BNK금융지주 ▲경동나비엔 ▲일양약품 ▲무림P&P ▲코오롱인더 등 7개사는 최근 2년 연속 이사 보수한도를 축소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이사회 인원 수가 9명(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으로 변동이 없던 가운데 이사 보수 실지급률은 32.1%에서 28.0%로 감소했다. 


▲삼화콘덴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오션브릿지 ▲한독 ▲삼호 ▲기업은행 ▲LS ▲레고켐바이오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유티아이 ▲강원랜드 ▲푸드나무 등 14개사는 2년 연속 이사 보수한도를 확대했다. LS의 경우 이사회 인원이 7명으로 변동이 없던 가운데 이사 보수 실지급률은 71.6%에서 81.9%로 확대됐다. 


감사 보수한도 반대 의견 권고율은 15.1%로 전년(32.1%) 대비 17.1% 하락했다. 총 312건의 감사 보수한도 안건 중 반대 의견 권고 수는 47건이었다. 반대 사유는 감사 보수 과소 35건, 감사 보수 미지급 11건이었다.


한편, 국내 상장기업 중 보수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의 수는 최근 3년간 코스피 기업에서 대폭 증가했다. 비금융업에 속한 코스피 기업의 보수위원회 설치 수는 지난 2017년 52개사에서 2018년 60개사로 늘었고, 2019년에는 77개소 증가했다. 금융업 또는 코스닥 기업 대비 증가폭이 컸다. 해당 기간 금융업에 속한 코스피 기업의 보수위원회 설치 수는 41개사에서 43개사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코스닥 기업의 보수위원회 설치 수는 금융업과 비금융업을 합쳐 2017년 24개사에서 2018년 31개사로 증가한 뒤 2019년 29개사로 감소했다. 


2019년 기준 보수위원회가 설치된 상장기업 중 보수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기업은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과반수 사외이사로 구성된 기업은 51.0%였다. 보수위원회 위원장이 사외이사인 기업은 전체의 71.8%를 차지했다. 



30대 기업집단의 195개 상장계열사 중 적어도 1개 이상의 보수위원회가 설치된 기업집단은 총 20개(75개 계열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30대 기업집단 상장계열사 중 보수위원회가 신설된 계열사는 ▲롯데그룹 7개사 ▲한진그룹 4개사 ▲현대차그룹 3개사 ▲SK그룹 1개사 ▲현대백화점그룹 1개사 ▲대우조선해양그룹 1개사였다. 이들 총 17개사 중 보수위원회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기업은 8개사, 사외이사가 위원장이면서 보수위원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8개사였다.


최수연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신규로 설치된 보수위원회는 사업보고서에 활동내역이 구체적으로 공시되지는 않았다”라며 “향후 보수위원회의 설치목적과 권한사항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공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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