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3위 기업으로”
강삼권 대표 “압도적 기술력으로 빠르게 시장 장악”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국내 산업용 휴대 정보 단말기(PDA) 1위 기업인 포인트모바일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포인트모바일은 상장 후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오랜 시간 동안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현재도 전체 매출 비중의 90%가 해외 시장에서 나온다. 2015년부터는 자체 제품을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 비교적 늦게 시작한 자체 브랜드 개발 사업이지만 현재는 70% 정도의 매출이자체 브랜드 판매에서 나오고 있다.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포인트모바일의 ‘기술력’ 덕분이었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포인트모바일에서 만난 강삼권 대표(사진) 역시 자사 제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산업용 PDA는 높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바코드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세밀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포인트모바일은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자체 실험을 진행한다.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 1.2~1.8미터(m) 높이에서 100번 넘게 떨어트리고 방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깊은 수심에 제품을 넣어본 후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강삼권 대표는 “산업용 PDA는 매우 튼튼해야 한다”며 “고객사에게 포인트모바일의 제품을 인정받아 빠르게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이제는 ‘튼튼한 PDA’을 넘어 ‘똑똑한 PDA’을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포인트모바일 제품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합치는 것이다. 강삼권 대표는 “포인트모바일 제품이 4차혁명 중심에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포인트모바일의 제품은 다양한 산업군에 납품되고 있다. 일반 식당의 결제 단말기부터 배달용 카드결제기, 물류 창고 재고관리 단말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포인트모바일의 제품이 쓰인다. 이렇게 다양한 곳에 활용되는 제품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만 결합 한다면 4차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한국야구르트의 판매원들이 포인트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상품을 결제하면 그 정보는 바로 제품을 제조 및 생산하는 공장에 전달된다. 즉각적으로 재고 관리를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떤 시기에 무슨 제품이 많이 팔리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쌓인 ‘빅데이터’는 마케팅 분야로 활용 할 수 있다. 하나의 기기로 빠르게 제품관리, 판매관리, 매출관리, 영업관리 등이 가능한 셈이다. 


물론 고객관리도 가능하다. 강 대표는 “한번은 캐나다에 있는 공연장에 갔는데 우리 제품으로 관객들이 차고 있는 바코드 팔찌를 검사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렇듯 포인트모바일 제품으로 놀이동산,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소비자들을 관리하면서 전반적인 ‘고객 빅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이러한 포인트모바일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투자를 단행해왔다. 2015년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프로빈스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이후 2018년 아주IB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로드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아주IB투자는 운용 중인 벤처펀드와 사모투자펀드(PEF)로 150억원을 투자했다. 아주IB투자가 보유한 지분율은 28% 정도다.


포인트모바일의 빠른 성장에는 강삼권 대표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도 한 몫했다. 포인트모바일은 식사제공, 도서비 제공, 직원 자녀 및 본인 학자금 지원 등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 복지 시스템 중 직원들에게 큰 반응을 받는 것은 이익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돌려준다는 제도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해 연결기준 621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90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84억94000만원으로 2018년 대비 각각 52%, 139% 상승했다. 강삼권 대표는 최근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 실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총 6억68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전달했다. 강 대표는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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