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美법인 나스닥에 DR상장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도 DR 상장 대상에 포함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6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2017년 인수한 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가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주식예탁증서(Depositary Receipts, DR)를 상장하는 방식이다. DDI 인수합병(M&A)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상장 과정에서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이사회는 지난 2일 자사의 미국 나스닥 증시 상장을 결의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이사회 결의 직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한국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은 JP모간과 BofA가 맡는다. 맥쿼리캐피탈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은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미국 법인(DoubleDown Interactive LLC)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이 미국 현지에 더블유다이아몬드(DoubleUDiamond LLC)라는 이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고, 더블유다이아몬드가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미국 법인을 M&A 하면서 이같은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하단 시각물 참조).


※출처 :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증권신고서


상장은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이 신주(보통주)를 발행하고 ▲이 신주를 기반으로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s)을 발행한 뒤 ▲ADR을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구조로 진행키로 했다. 신주 발행은 일단 예탁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씨티은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관사는 씨티은행에 예탁한 주식을 기반으로 ADR 투자자를 모집하게 된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은 일단 주당 액면가 1만원짜리 신주를 주당 29만3600원씩 총 40만주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 조건으로 ADR을 발행한다면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은 약 117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조달 자금을 게임사 추가 M&A에 투입할 계획이다.


DDI M&A에 FI로 참여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도 ADR 발행 대상에 포함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출자금을 기반으로 설립한 SPC인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다이아몬드 유한회사는 현재 36만주의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주식 역시 씨티은행에 예탁해 ADR 발행에 사용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DDI 인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의 전환사채(CB) 2100억원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90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한국 법인은 ▲모회사인 더블유게임즈가 지원한 3500억원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미국 법인 지분을 담보로 한 선순위 인수금융(차입) 3000억원 ▲중순위 인수금융에 해당하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3000억원 등 총 9500억원을 조달해 DDI를 인수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의 CB의 전환가액과 BW의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29만3600원으로 책정했다. 더블유인터액티브 한국 법인이 DR 상장에 앞서 책정한 신주 발행가의 기준점이 이들 전환가액과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이었다. CB와 BW 가운데 주식 전환을 완료한 것은 약 1060억원 어치다. 현재 계획안대로 ADR 상장을 성사한다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원금의 3분의 1 가량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ADR 발행 규모는 추후 확대할 전망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속적으로 CB의 전환권과 BW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늘어난 주식 수만큼 ADR을 발행해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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