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는 롯데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는 대표적 사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3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생산 공장이다.
신 회장은 이날 ICC(통합 컨트롤 센터)에서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 및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장 내부 설비들을 돌아 봤다.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에 기반한 대표적 사례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 및 빅 데이타, AI 등에 기반한 DT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올해 안성 공장에 신규 증설되는 라인에도 상기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타에 기반한 예측 모델을 활용해 돌발상황을 최소화하고 생산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제품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이룰 방침이다. 이외 장기적으로는 안성 공장의 제품 창고에 보관, 파킹, 상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자동화까지 달성하고, 국내 다른 공장으로도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약 4만평)로,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 주스, 커피 등 롯데칠성의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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