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사업 본격화
이스라엘 개발자와 MOU 체결···시약 없이도 1분내 즉석 검진 가능, 하반기 양산 추진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광학 전문기업 GV이 나노 칩 기술을 적용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GV는 지난 3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가비 사루시(Gabby Sarusi) 교수측과 코로나19 즉석 진단기기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서면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GV는 ▲숨을 훅 부는 방식으로 ▲1분 이내에 ▲진단 시약 없이도 즉석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바로 판별할 수 있는 혁신적 진단기기를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호흡 방식의 진단기기는 작은 호루라기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검사 대상자가 음주 측정을 하듯 숨을 훅 불면 기기에 연결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양성 또는 음성 여부를 바로 식별할 수 있다. 검사와 동시에 즉석에서 판정이 이루어지기에 검사소 한곳 당 하루 4500명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기존 검사방식 대비 탁월한 경제성과 효율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Gabby Sarusi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수가 호루라기형 진단기기를 시연하고 있다.


GV는 이스라엘 전문 투자회사 'Park Chase One Investmen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현지 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 뿐 아니라 국내 및 아시아 시장 독점사업권도 확보하고 진단기기까지 제조, 공급할 예정이다.  


Gabby Sarusi 교수는 물리학 및 전자, 광학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로 테라헤르츠 분광법을 적용해 바이러스(직경 100~140nm의 나노 입자)의 공명 변화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며, 효과적 진단을 위해 나노 구조체(메타 물질) 센서 어레이를 설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함께 150명 이상을 대상으로 기존 분자진단(RT-PCR) 방식과 대비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96%라는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검증된 물리학 이론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기술은 이미 완성된 단계로 평가된다. 


Gabby Sarusi 교수는 현재 감염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적 시험도 진행 중이다. 기술이 확인되면 관련 정보가 방역 당국의 시스템에 연계, 자동 전송될 수 있어 의료 현장과 방역 당국의 신속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감염 시점과 장소를 확인할 수 있어 바이러스 추적, 환자 분류 및 치료, 데이터 수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현재 파악이 어려운 무증상자의 감염 여부도 판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이 적용되면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대형 빌딩 등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에서 공항 검색대 수준의 속도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기존 방식과 달리 진단 시약 구매가 불필요하고 양산시 5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도 가능해 경제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진단기기는 미 FDA의 긴급사용승인 (EUA)을 취득한 후 올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GV관계자는 “향후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향후 획기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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