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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KB證, 특화전략 통해 하반기 IPO시장 주도
김민아 기자
2020.06.05 08:38:22
KB '바이오 특화' vs 대신 '틈새시장 공략'···업계 3위 놓고 각축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4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신증권과 KB증권간 각축이 치열하다. 하반기 IPO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는 만큼 업계 3위 자리를 놓고 누가 우위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과 방탄소년단(BTS)를 글로벌 아이돌로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행보에 나섰다. 


대어급 기업들이 잇단 증시 입성이 추진되며 증권사들의 IPO 순위 경쟁 레이스도 본격화됐다. 코로나19가 절정이던 지난 3월 한 달 간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의 수는 총 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3건은 스팩 심사 청구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18건(스팩 3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IPO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업계 3위 자리를 두고 대신증권과 KB증권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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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IPO 주관 실적에서 공모총액 2822억원을 기록하며 NH투자증권(1조3175억원)·한국투자증권(9442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총 2786억원을 기록한 KB증권은 근소한 차이로 4위로 밀렸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은 이전에도 업계 3위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한 모습이다. KB증권은 2017년 공모총액 4931억원을 기록하면서 대신증권(1484억원)을 앞서갔다. 하지만 이듬해 대신증권은 4899억원의 공모총액을 기록하면서 업계 2위로 올라서며 KB증권을 추월했다.


올해는 일단 KB증권이 앞서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3월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와 LED 제조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를 상장시키며 총 공모금액 464억원을 기록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플레이디는 희망 공모밴드(6800~7700원) 상단을 초과한 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수요예측에서도 1270.7대 1, 공모 청약에서 86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바이오시스도 수요예측(1119대 1), 공모 청약(942.7대 1) 모두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KB증권은 2분기들어 IPO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상장예비기업과 상장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미코바이오메드·에임시스템·피에이치파마 등 3개 기업과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이들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중이며 제약·바이오·언택트(비대면) 등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분야인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대신증권은 올해 한 건의 IPO도 소화하지 못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주춤하던 대신증권 역시 하반기 본격적인 상장주관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예비심사 청구서를 낸 바이오 소재 기업 '셀레믹스', 커패시터 전문기업 '비나텍'의 단독 주관을 맡았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삼성증권과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특히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빅 딜'로 예고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PB(자체상표)로 제품을 생산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업계 1호 상장사가 된다.


차별화된 전략을 강조하는 KB증권과 대신증권은 모두 올해 하반기 선전이 기대된다. 


KB증권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특화 영업이 선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비경력자가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쉽지 않고 관련 분야 발행사와 네트워크를 쌓기 어려운 한계를 보인다. KB증권은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영입을 통해 섹터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망 바이오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IPO로 연결해 왔다. 


KB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제한적인 산업, 기업이나 일부 수혜를 받는 업종 중심의 IPO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 리츠 IPO 등을 통해 IPO 상품을 다변화시키고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에도 중견·중소기업에 특화된 틈새시장 집중 공략하고 최초 상장 업종 발굴 및 다양한 상장방식을 활용하는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해 IPO에서 특정 산업군을 국한하고 있지 않지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바이오, 비대면, AI(인공지능)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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