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
'BTS' 베팅한 FI, 회수 기대감 고조
스틱·메인스톤·이스톤 등 FI 지분 30%···최소 4~6배 수익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일찍부터 빅히트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투자 시점이 다른 만큼 당시 적용했던 기업가치가 달라 차이는 있지만 최소 5배 안팎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고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빅히트의 최대주주는 방시혁 의장으로 45.1%의 지분(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 밖에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 합자회사’(지분율 12.2%), 메인스톤 유한회사(8.7%),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지분율 2.7%) 등이 FI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투자를 집행했다. 당시 넷마블은 약 200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0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투자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인스톤유한회사, 이스톤사모투자는 2019년 구주를 사들이면서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상환전환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도 있다. 지난 2016년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에 나섰던 웰 블링크 유한회사는 빅히트 지분 6.2%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투자를 집행한 지 1년이 지나 상장하는 만큼 빅히트가 증시에 입성하게 되면 이들은 보호예수 기간 없이 회수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방시혁 의장을 제외한 주요주주중 넷마블은 방 의장의 개인적 네트워크를 제외하더라도 FI보다는 전략적 파트너(SI)로 분류된다. BTS는 물론 빅히트의 아티스트나 미래 사업 추진과 관련해 넷마블의 주력 사업과 다양한 접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 스틱인베스트먼트나 프리IPO 단계에서 투자에 나섰던 메인스톤유한회사, 이스톤사모투자 등은 상장이후 회수를 통해 투자수익을 거두는 FI로 빅히트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각각의 투자 시점이나 투자 당시 기업가치 산정이 제각각이지만 투자에 나섰던 FI들 모두 원금대비 4~6배 가량의 수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018년 넷마블에 이어 투자에 나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9000억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빅히트의 상장 시 시가총액을 3조~5조원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들 FI의 회수 수익은 원금대비 4~6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투자자였던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의 벤처캐피탈(VC)은 이미 수십배수의 투자 차익을 거두며 회수를 완료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2년과 2016년 각각 10억원과 55억원 등 모두 65억원을 투자했다. 첫 투자는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을 통해 집행했다. 이어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를 통해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구주 일부를 신주와 함께 매입한 바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차 투자금 가운데 5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동종 업계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구주를 일부 매각하며 자금을 회수했다. 초기투자에 참여했던 만큼 원금의 2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빅히트에 40억원을 투입했던 SV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보유 지분을 팔아 1000억원 이상을 회수했다. 2017년까지 7%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최유정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고문도 2018년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200억원대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고문은 지난해 다시 잔여지분을 매각하면서 전량 회수에 성공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2018년 투자를 집행한 뒤 회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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