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 제조 능력 충분"
VGXI "이노비오, 공급계약 의무 위반…지난달 계약 종료 통보"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이노비오가 제기한 미국 소송에 대해 코로나19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충분한 양의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가 백신 대량 제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제조 정보를 넘겨야 한다는 이노비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VGXI는 5일 진원생명과학 홈페이지에 이노비오가 제기한 미국 소송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이노비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VGXI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VGXI는 이노비오의 코로나19 DNA 백신 백신 생산을 담당한 업체로 연구개발에도 함께 참여했다. 이노비오는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 조셉 김 대표가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의 국내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이노비오는 VGXI가 백신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제조 정보 등 지적재산권을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VGXI는 입장문을 통해 “VGXI는 이노비오가 계획한 대규모 코로나19 임상시험을 하는데 충분한 백신을 이미 제조했고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을 계속 제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VGXI는 “이노비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VGXI와 협력하는 대신 VGXI의 지적 재산을 취하려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노비오는 공급계약에 따른 의무들을 위반했으며 VGXI는 지난달 7일에 이노비오에게 계약 종료를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VGXI는 이 문제들을 법정에서 해결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법원은 소송 서류를 비공개로 진행하자는 이노비오의 청원을 기각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 이외 소송 관련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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