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5월도 국내 주식 팔아…올해만 25.7조 순매도
상장채권은 순투자 기조 이어가


[팍스넷뉴스 이규창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국내 상장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올해만 25조원이 넘는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상장채권 순투자 기조도 유지해 코로나19 영향에 뚜렷한 안전자산선호 경향을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0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조6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2월부터 4개월 연속 국내 주식에 대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이 순매도한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무려 25조7230억원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 2조8210억원 어치를 순투자했다. 순투자는 매수에서 매도와 만기상환을 뺀 수치다.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순투자 기조는 4개월 연속 이어졌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 순투자한 상장채권 규모는 18조9780억원에 이른다. 


상장채권을 계속 사들였으나 만기상환 영향으로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잔고는 140조500억원으로 지난 4월 말 140조4940억원에서 감소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순투자 중 약 2조4000억원 어치를 국채에 집중했다. 위험자산을 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주가지수가 계속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데 외국인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외국인의 채권 매수세도 점차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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