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제닉스 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젠서(xensor)’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상표권 출원이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IoT 시스템 관리 플랫폼 젠서는 이미 한국 테헤란로와 상암, 을지로의 대형 건물에 설치돼 68개를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IT업체와 협력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IoT 통신망 공급을 시작했다.
젠서는 최근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상표권 출원 절차를 완료했고, 태국 등 젠서가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에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젠서는 IoT 운영시 번거로운 관리 작업을 자동화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IoT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젠서는 건물 설비에 설치되는 센서(sensor)와 수집된 데이터들을 취합하고 통신을 하는 게이트웨이(gateway)로 구성된다.
센서는 온도와 습도 등으로 측정을 할 수 있고, 화재·누수·정전·기계고장에 대한 예방 정보를 전송 해준다. 기존 센서와 달리 젠서의 센서는 불이 나기 전 단계에 톨루엔과 같은 가연성 가스를 측정할 수 있다. 불이 나기 전에도 화재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게이트웨이(gateway)는 공유기처럼 센서와 통신을 한다. 최대 반경 15km까지 통신망을 형성해 대형건물 하나당 한 개의 게이트웨이만으로도 관리할 수 있다.
젠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가 어느정도 해결되면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상표권 출원에 나서게 됐다"며 "젠서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 Io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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