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벤처스, 설립 1년만에 AUM 1000억 고지
연내 700~800억원 규모 신규 펀드레이징 예정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9일 14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신생 벤처캐피탈 위벤처스가 국내 벤처투자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운용자산(AUM)을 대폭 늘려 성장 발판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사진 :하태훈 대표이사)는 설립 1년 만에 운용자산 규모 1000억원 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근래 생긴 신생 벤처캐피탈 중 단연 눈에 띄는 속도다. 


현재 위벤처스의 운용자산 규모는 377억원이다. 회사 설립 이후 총 3개의 펀드 결성했다. '유진-위벤처스 신기술사업 투자조합 1호(약정총액 : 156억원)', 'WE시그니처블랙1호(61억원)', 'WE지방기업육성펀드1호(160억원)'를 운용 중이다. 


위벤처스는 올해 추가로 최소 700억원에서 800억원 수준의 펀드레이징을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계획대로 펀드 결성이 완료된다면 운용자산 규모는 11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위벤처스가 빠른 속도로 운용자산 1000억원 달성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은 국내 주요 벤처펀드 유한책임출자자(LP)들의 출자사업에서 연이어 위탁운용사로 낙점된 효과다. 


위벤처스는 지난해 8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지방기업 육성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운용자산 확대에 나섰다. 이후 올해 4월에도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 5월에는 무려 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금융의 은행권일자리펀드 위탁운용사 자격도 거머쥐었다. 


현재 위벤처스는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성장금융이 앵커 LP로 참여하는 각각의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한국벤처투자로부터는 300억원을 출자받아 500억원 규모의 창업초기펀드를 결성한다.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는 150억원의 출자를 약정 받아 50억원 이상의 자금을 매칭, 2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세웠다.  


약정총액 규모는 LP 모집 상황에 따라 목표치보다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자체, 금융권 등 추가 LP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어 늦어도 올해 하반기 중에는 두 펀드 모두 최종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벤처스 관계자는 "설립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열심히 준비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펀드 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벤처스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자본금 규모는 10억원으로 하태훈 위벤처스가 대표가 지분율 63%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하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DSC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한 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설립 이후 하 대표를 따라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탈에서 우수 인력이 속속 합류했다. 핵심 심사역들의 투자 트랙레코드(실적)만 보면 여느 중견 벤처캐피탈 못지않은 인력 구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규 펀드 결성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인력 충원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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