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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美 투자사 덕에 주가 '들썩'
김새미 기자
2020.06.10 08:30:40
소렌토, 코로나19 중화 효과 등 긍정적 전임상결과 발표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9일 14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수혜와는 거리가 멀었던 유한양행이 미국 투자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 덕분에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였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가가 미국 신약개발회사 소렌토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변동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이후 유한양행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10.04%(5200원) 오른 5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는 오후 2시7분 기준으로 3.16%(1800원) 떨어지면서 한풀 꺾였지만, 유한양행 우선주의 주가는 여전히 급등세를 유지했다. 유한양행 우선주는 지난 8일 29.94%(1만5600원) 급등한 6만7700원으로 상한가에 도달한 데 이어 9일 장 초반 전일 대비 24.08%(1만6300원) 오른 8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신약개발 업체 소렌토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가 유한양행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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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는 지난 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TI-4398(COVIDTRAP·코비드트랩)’ 전임상시험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다”며 “코비드트랩이 SARS-CoV-2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고 낮은 농도에서 시험 관내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상피 세포의 감염을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지난 8일 오후 뒤늦게 국내에 알려지면서 유한양행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말 기준 소렌토 주식 180만1802주를 갖고 있다. 현재가치로 약 850만4505.44 달러(약 102억 541만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6년 4월 1000만 달러(약 120억7800만원)을 투자해 소렌토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지난 2016년 9월 소렌토와 합작벤처투자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최종 승인 받는 등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이 소렌토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일로 유한양행이 투자한 소렌토의 역량이 입증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비교적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유한양행의 주가까지 코로나19 이슈의 영향으로 들썩인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임상시험 계획 등 가능성만 거론돼도 주가가 급등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시장 상황”이라며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적으로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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