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자금조달 능력,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순
박지윤 기자
2020.06.11 08:48:49
파격 제안 사라져, 공사·금융비 '다이어트'로 전략 변경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0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사업비 7조원 규모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차지하기 위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불꽃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각 사별로 제시한 입찰 제안서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차 시공사 선정 입찰 때 제시했던 사업비·이주비 무상 제공, 임대주택 제로, 특화설계, 일반분양가 보장 등의 파격적인 제안은 사라졌지만 공사비와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살펴보면 공사비로는 GS건설(원안설계 공사비 1조6550억원), 현대건설(대안설계 공사비 1조7377억원), 대림산업(대안설계 공사비 1조8880억원) 순으로 금액이 낮았다. 다만 GS건설은 한남3구역 조합이 기본적으로 주문한 원안설계만 제출했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원안설계뿐 아니라 설계의 10% 수준의 경미한 변경을 추가한 대안설계안까지 제시했다.


사업비와 이주비 조달 면에서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순으로 장점이 돋보였다. 현대건설은 사업촉진비 5000억원을 포함해 2조원의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국내 최저금리로 사업비를 자체 조달해 HUG 보증수수료 565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1조6000억원의 사업비를 CD금리(양도성예금증서)+1.5% 또는 조합이 선정한 금융기관 금리 중 낮은 것을 채택할 예정이다. GS건설은 1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제시했고 조합이 선정한 금융기관의 최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more

이주비의 경우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림산업은 3200억원의 직접 대여금을 활용해 이주비를 조달해 이주기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GS건설은 LTV 90%의 이주비를 대여할 예정이다. 이주비 대여금리는 각사 사업비 조달 기준과 동일하다.


조합원 부담금과 환급금 납부 방법과 시기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순으로 혜택이 많았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조합원 부담금을 입주 시 100% 또는 입주 1년 후 100% 납부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조합원 환급금은 계약금 50%, 중도금 30%, 잔금 20%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대림산업의 경우 조합원 부담금을 입주 시 100% 납부하도록 제시했고 환급금은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공사 조건에서는 3사 모두 공사비를 인상하지 않고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로 받겠다고 제안했다. 공사기간은 대림산업(착공 후 35개월), GS건설(착공 후 36개월), 현대건설(착공 후 37개월) 순으로 짧았다. 착공 시기는 GS건설(이주 후 3개월 이내), 대림산업(이주 후 4개월 이내), 현대건설(이주 후 6개월 이내) 순으로 빨랐다.


분양 조건 측면에서는 3사 모두 아파트 미분양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하겠다고 제시했다. 상가의 경우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아파트와 동일한 조건인 미분양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를 약속했다. 다만 대림산업은 상가 미분양에 대한 책임은 조합에게 있지만 리츠(REITs)를 통해 매각해 미분양 리스크를 제거하겠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