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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없는 윈텍 상장, 스팩합병 왜?
배지원 기자
2020.06.10 08:30:09
신규 자금 수요보다 인지도 제고 목적…대주주 보호예수 ‘2년 6개월’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0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소부장 인증기업 윈텍이 하나금융1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안정적 유동성을 갖춘 만큼 당장 상장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의 기업 이미지 제고 필요성이 상장으로 이어졌다.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별도의 지분 회수(엑시트)없이 자발적 보호예수 기간으로 2년 6개월을 설정한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윈텍은 오는 16일 하나금융13호스팩과의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8월 6일 상장할 예정이다. 윈텍의 대주주는 지분 50%를 보유한 이오테크닉스다. 이밖에 허민석 대표 등 경영진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와 임원진은 2년 6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이오테크닉스가 허민석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의결권을 3년간 공동행사할 것으로 확약했다”며 “이오테크닉스의 지분에 대해서도 주요 주주가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은 경영권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오테크닉스 및 주요 경영진의 상장 후 지분은 약 70.54%다.


윈텍은 합병을 통해 약 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입된 자금은 머신비전 AI 툴 및 장비 개발과 신규 사업인 고성능 엑스레이 검사 유닛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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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윈텍은 이미 현금 5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자금 수요는 크지 않다”면서도 “인공지능(AI) 등 영역에서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할 목적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연말 기업공개(IPO)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스팩합병을 통해 안정적으로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윈텍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검사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MLCC 제조사에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에는 OLED 본딩(Bonding) 및 벤딩(Bending) 얼라인먼트 비전 검사 솔루션을, 글로벌 2차전지용 필름 기업인 SK넥실리스에는 동박필름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PI필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KC코오롱PI와 PI필름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2차전지용 필름 제조사들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윈텍은 고성장하는 2차전지 필름 분야에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AI를 도입하여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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