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전자가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와 손잡고 LED 영화시장 공략에 첫발을 뗐다.
LG전자는 쇼타임 시네마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타이중시 원신지점 상영관 한 곳을 약 300석 규모의 LED 상영관으로 조성했다. 대만지역에서 LED 상영관이 꾸려지긴 이번이 처음으로, LG전자 역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 상용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 디지털 시네마 관련 테스트 항목을 모두 통과해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로부터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았다.
가로 14m, 세로 7m 크기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기존 투사형 디지털 영사기 대비 왜곡 없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다는 특징도 지닌다.
LG전자는 시네마 업계 선도 기업 ‘돌비’와의 협업을 통해 ‘LED 상영관’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했다. 회사 측은 돌비의 통합 미디어 서버를 업계 최초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에 적용, 화질은 물론 시스템 안정성까지 갖췄다는 점을 내세웠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화면 속 사물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관객의 앞, 뒤, 옆, 위 등 모든 방향에서 소리를 표현해준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압도적 화질의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시네마 업계 리더 돌비와의 협력으로 구현한 시네마 솔루션을 앞세워 LED 시네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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