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로 산업 생태계의 '약한 고리'인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위기에 빠졌다. 항공·자동차·호텔업계의 수많은 협력업체가 인원을 줄이고 있고, 월 매출이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한계 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항공사 협력업체·지상조업사 근무자의 54%가 퇴직·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기소 판단할 수사심의위 열린다 [주요언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 측의 기소 여부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에 앞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검찰청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먼저 결정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5시 40분까지 일반 시민 15명으로 구성된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기재부, 문 정부 임기내 나랏빚 1000조 전망 [주요언론]

2년 후인 2022년 나랏빚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정부 전망이 나왔다. 민간 연구소가 아닌 기획재정부가 현 정부 임기 중 국가채무 1000조원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3년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50%를 넘어선다고 봤다. 기재부는 지난 4일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런 내용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재정총량 효과’ 보고서를 첨부했다.

정부 “지주사 재벌 벤처캐피탈 허용”…금산분리 원칙 훼손 [주요언론]

정부가 엘지(LG)·에스케이(SK) 등 지주회사 형태의 재벌 대기업도 금융회사인 벤처캐피탈을 자회사로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벤처 투자 확대를 통한 벤처 생태계 강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제한적 보유 추진 방안을 7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칫 재벌 대기업의 경제력 확대를 막는 금산분리의 기본원칙을 허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2조+α` 투입해 기업자산 매입 [주요언론]

코로나19발 경제쇼크 속에서 자산을 팔아 '실탄'을 마련하려는 기업을 위해 정부가 자산을 매입한다. 대기업·중소기업 구분 없이 지원하고 최소 2조원 이상을 들여 기업자산을 정부가 매입하고, 대신 팔아주거나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2조원+α(플러스알파)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큰 장 선다’…실탄 장전하는 M&A 시장 [이데일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꽁꽁 얼어붙었던 M&A 시장에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상반기 이렇다 할 대형 딜(Deal·거래)을 일궈내지 못한 상황에서 대기업과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속속 자금을 끌어모으며 하반기 인수 경쟁에 총력을 다짐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좋지만 코로나19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산정에 부침을 겪은 기업들이 원매자들의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2년 만에 IPO 재도전 [주요언론]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2018년 IPO를 추진했다가 철회한 지 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