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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CBDC 연구 개발 추진하겠다"
원재연 기자
2020.06.12 10:41:31
디지털 혁신, 중앙은행 지급결제 영역까지 파급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0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2일 이주열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제70주년 기념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하겠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이 결제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 총액결제방식(RTGS)의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을 직접 구축·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18년부터 CBDC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CBDC의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크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됐다. 한은은 지난 9일 중장기 발전전략 ‘BOK2030’을 통해 디지털 혁신실을 신설하고 CBDC 도입을 위한 기술적, 법적 필요사항을 검토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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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또한 "지난해부터 불거진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논란에서 보듯이 디지털 혁신이 민간부문을 넘어 중앙은행 고유의 지급결제 영역까지 파급될 수 있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며 "지급결제제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도모해야 하는 책무를 지닌 중앙은행으로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인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비대면의 확산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코로나 위기는 앞으로의 경제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며 "비대면 경제활동의 확산은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위기 극복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는 가운데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에 따른 통화정책 운영체제의 개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예비적 저축 유인 증대, 부채 누증에 따른 수요 둔화, 그리고 디지털경제의 가속화로 저물가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정책 운영체제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논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척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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