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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식거래 지원나선 현대차證, 연착륙할까
김민아 기자
2020.06.15 08:33:09
6월 말 정식 오픈…”ETF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 선보일 것”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현대차증권이 해외증시 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확대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위한 전략적 노력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대형 증권사를 포함해 기존 다수의 증권사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얼마만큼 진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이달 말 미국 주식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증권 계좌를 가진 고객들은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통해 국내에서 미국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거래 대상은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아멕스(AMEX) 등 3개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달 말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내부 모의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을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개별 종목은 개인 투자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ETF에 중심을 두겠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서비스는 고객의 전략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서비스라고 판단해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거래 가능 국가 및 해외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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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의 해외주식 서비스 시장 진출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외화증권 주식 거래액은 총 582억2440만달러(약 70조2303억원)로 집계된다. 약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거래액(409억8539만달러)을 넘어선 셈이다.


해외 주식 거래 대부분은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올해 미국 주식 거래액은 507억5618만달러로 전체 외화증권 주식 거래액의 87%에 달했다. 홍콩(38억7618만달러), 중국(14억5100만달러), 일본(13억4058만달러), 유로시장(2억7912만달러) 등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시장 상장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월 4억7159만달러 ▲2월 4억2615만달러 ▲3월 7억8997만달러 ▲4월 20억8174만달러 ▲5월 15억1325만달러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달에도 7억2472만달러로 1월과 2월의 순매수 규모를 뛰어 넘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긍정적이란 평가를 내리면서도 이미 시장을 선점한 대형증권사들의 장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분기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 22개로 이들의 외화증권수탁 수수료는 총 978억원로 집계됐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주식 수수료를 거둔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에만 업계 전체의 28% 가량인 279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동기(99억원) 대비 182% 증가한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삼성증권(216억원), 한국투자증권(102억원), 키움증권(69억원), NH투자증권(63억원), KB증권(57억원), 신한금융투자(48억원), 대신증권(41억원), 하나금융투자(29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이 전체 수수료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3%로 수수료 수익 상위권을 자기자본 10위 이내의 대형 증권사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주식 서비스에 나선 증권사들은 신규 투자자 유인을 위해 환전수수료 면제 이벤트, 한시적 수수료 폐지, 평생 무료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수료 가격 낮추기에 나선 점도 부담이다.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중소형사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출시하기가 부담스럽다”며 “이미 대형사가 차지한 시장에 진입해 성과를 내는 것 자체가 현대차증권에서 부담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증권사가 선점하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자산관리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고객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이 긍정적일 수 있다"며 "성공적 진입이 이뤄진다면 안정적인 또 하나의 수익모델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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