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 5년 만에 적자전환
매출액 62% 감소, 24억원의 영업손실 기록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6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탈인 SV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2014년 적자 기록 후 5년 만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115억6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대비 62% 이상 감소한 결과다. 매출액 감소와 함께 24억1500만원의 영업손실, 24억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조합수익의 감소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SV인베스트먼트의 투자조합수익은 92억1100만원으로 2018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투자조합수익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매출액도 감소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투자조합수익 감소 이유를 ‘조합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격변동에 따른 조합지분법 이익 감소와 성과보수의 감소’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 기준 SV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조합은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펀드를 합해 총 16개다.


이중 성과보수를 기록한 조합은 ‘2011 KoFC-KVIC-SV 일자리창출펀드2호’와 ‘에스브이 과학기술신성장펀드’다. 두 펀드가 기록한 성과보수는 약 13억원이다. 2018년 동분기에 154억3000만원의 성과보수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 자산을 처분하지 못해 펀드 청산이 늦어지면서 성과보수 유입이 더뎌졌다”고 설명했다.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의 주가 하락은 운용투자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운용투자비용은 20억4000만원으로 2018년과 비교하면 5배 이상이다. SV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솔루션, 펩트론 등 바이오 기업의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3월 결산이다 보니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SV인베스트먼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은 지속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그간 누적해 온 이익잉여금이 있어 가능했다. 주당 30원을 배당해 총 15억9700만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상장한 후 처음으로 배당을 단행했다. 당시 배당금액은 약 32억원으로 당기순이익 40%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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