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믹, 세포암 치료제 동물실험결과 공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 통해…22~24일 중 온라인 발표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에이치엘비가 인수한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이뮤노믹)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0)에서 면역 백신 플랫폼 기술 UNITE를 활용한 메르켈 세포암 치료제 'ITI-3000'의 동물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르켈 세포암은 피부암 중 하나다. 암세포가 급속히 자라고 전이를 일으킨다. 'ITI-3000'은 메르켈 암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Large T antigen(LT)을 UNITE 플랫폼의 LAMP1을 활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ITI-3000'의 마우스(생쥐) 비임상시험으로 폴리오마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원 면역 활성화를 확인한 결과다. CD4+, CD8+ T세포 등 주요 면역 세포 활성과 면역활성 사이토카인 분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이뮤노믹 최고과학책임자(CSO) 테리 헤일랜드 박사는 "'ITI-3000'은 메르켈 암 백신 개발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시험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AACR 2020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4월 27~28일 1차 온라인 발표에 이어 오는 6월 22~24일 2차 발표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뮤노믹은 지난 2006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설립된 바이오 회사다. 존스홉킨스대와 듀크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면역 플랫폼 기술 UNITE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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