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영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2.2배 몰려
발행액 1000억원 중 800억원은 롤오버용···이자비용 절감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BNK금융지주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수요예측에서 두 배가 넘는 물량이 몰렸다. 전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IR행사에 기관투자자 10여곳 이상이 참여해 흥행을 기대케 했는데, 이같은 기대가 수요예측에서 드러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기 30년물 영구채(AA-, 안정적) 1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22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 영구채의 발행일은 오는 23일이며, 5년 중도상환옵션을 갖고 있어 2025년 6월 이후 이자율을 조정하거나 투자금을 상환할 수 있다. 


이자율은 연 3.3%로 결정됐다. 최근 한 달여간 BNK금융보다 앞서 영구채를 발행한 우리금융(3000억원·연 3.23%), 하나금융(4500억원·연3.20%), KB금융(3250억원·연 3.30%) 영구채 이자율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지만 발행규모를 고려하면 적정 수준이라는 평가다. 


최근 대형 금융지주들이 잇따라 대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채 부문 북(book, 자금운용한도)이 충분히 차면서 메리츠금융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달 말 메리츠금융은 700억원 규모의 영구채(A+) 수요예측에서 110억원만 모집하는 데 그쳤다. 공모금액 대비 16%에 불과한 자금만 참여했다. 


BNK금융의 한 관계자는 "전일 진행한 IR행사에 기관투자자 11곳이 참여했는데, 이같은 분위기가 수요예측에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로써 BNK금융은 당초 계획한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무난하게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말 BNK금융 이사회는 영구채를 1000억원 이내에서 발행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BNK금융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등으로 5년 전 발행한 영구채들을 상환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6월 BNK금융은 800억원, 3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두 영구채 모두 5년 중도상환옵션을 갖고 있어 올해부터 상환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BNK금융은 800억원의 영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발생하는 이자비용 규모를 줄이고, 자본금 확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당시 발행했던 800억원 영구채의 이자율은 4.6%로, 매년 36억8000만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이자율이 3.3%인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로 대체하면 이자비용은 연간 3억원 이상 줄고 자본금(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은 200억원 늘어난다. 자본금이 늘어나는 만큼 BIS자기자본비율도 소폭 상승한다.


BNK금융은 올해 총 3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고 곧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1000억원의 영구채 발행이 추가로 남은 셈이다. BNK금융의 다른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보고 추가 발행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BNK금융지주 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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