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돌아보기
특화된 게임 플랫폼 '보라' 실서비스 줄지어 출시
"위드 보라·포 보라 파트너사 늘릴 것"...계모임 서비스에 블록체인 접목, 핀테크도 노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09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불었을 당시 빗썸과 업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 외에도 크게 수혜를 본 업체들이 있다. 가상자산을 직접 발행하고 상장 전에 판매해 투자를 받는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진행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해외 어느 나라보다도 높아 평균 시세보다 높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까지 나타났던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프로젝트가 ICO에 뛰어들었다. 팍스넷뉴스는 2017년부터 2018년초까지 ICO를 진행해 많은 투자금을 모았던 국내 주요 프로젝트의 성과와 현황을 살펴봤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인 ‘BORA(보라)’는 게임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지향한다.


보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웨이투빗(WAY2BIT)이다. 가상자산 공시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웨이투빗은 2018년 5월 보라 토큰을 발행해 ICO를 진행하고 프라이빗 세일로 약 5300만달러(한화 약 636억원)을 모금했다. ICO를 시작한 시기가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늦은 편이었음에도 아이콘이나 메디블록 등 국내 대표 프로젝트보다 높은 액수를 모금한 셈이다. 보라 ICO는 카카오게임즈, 두나무앤파트너스, 블록워터캐피탈 등 크립토펀드와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게임을 위한 블록체인을 표방한 만큼 보라는 게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속도와 트랜잭션 수수료(Gas fee)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보라토큰 외에 플랫폼 내에서만 활용하는 쉘(SHELL) 토큰을 활용해 플랫폼 내에서 게임을 하거나 콘텐츠를 구매할 때 수수료가 들지 않도록 했다. 

속도 개선을 위해서는 사이드 체인을 이용했다. 보라 관계자는 "보라는 메인체인과 여러개의 사이드체인으로 구성된 이중 블록체인 구조"라며 "특히 사이드체인은 모듈형 구조로 개발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할 때마다 성능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이드체인에서 각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독립성이 보장되며, 네트워크 개발 및 유지 부담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웨이투빗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라 플랫폼 기반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모바일 앱 ‘보라 아일랜드’ 계정 ID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채널링 서비스 '위드 보라(With BORA)'와 ▲보라 토큰 서비스를 게임에 접목한 ‘포 보라(For BORA)’ 두 종류로 나뉜다.


위드 보라는 이미 유명세를 떨친 게임사와의 협력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1월 국내 게임 개발사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SKYMOONS TECHNOLOGY)가 개발한 ‘드래곤라자2’와 싱타(SINGTA)가 개발한 ‘자이언츠’ 게임을 채널링해 ‘드래곤라자2 with BORA’와 ‘자이언츠 with BORA’ 게임을 출시했다. 


▲보라 플랫폼 기반 게임 /출처 = 댑레이더


보라 플랫폼을 직접 활용해 개발한 포 보라 게임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디앱 정보 제공 사이트인 댑레이더에 따르면 6월 현재 기준으로 게임 포 보라는 ▲세븐가디언즈 포 보라 ▲푸시 스시 포 보라 ▲스네이크 웜 포 보라 ▲파인드 버드 포 보라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은 단순 채널링 게임과 달리 직접 보라 토큰을 획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앞서 2월 보라는 올 상반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게임 '위드 보라'와 '포 보라' 파트너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라는 카카오게임즈, 네시삼십삼분, 이엔피게임즈, 네온게임즈, 썸에이지, 팩토리얼게임즈 등 여러 게임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보라는 현재까지 출시된 게임 외에도 판타지 MMORPG인 ‘프리프 레거시’, 액션 RPG ‘헌터스리그’, 3D 태그 액션 게임 ‘어택나이트’, 터치 액션 캐주얼 게임 ‘마이 리틀 몬스터’, 액션 어드벤처 ‘3000th Duel’ 등 총 6종의 게임의 포 보라 버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보라는 ▲일반 사용자들이 가상자산 지갑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콘텐츠를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보라 아일랜드(BORA ISLAND)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관리 툴킷 보라 아톨(BORA ATOLL) ▲블록 정보 탐색기 보라 익스플로러(BORA EXPLORER)를 개발했다. 또 개발자들이 쉽게 디앱을 개발해 볼 수 있는 테스트환경을 제공하는 보라라군(BORA LAGOON)은 업데이트를 통해 보라 아톨 서비스로 통합했다. 


보라는 게임에 이어 핀테크 분야로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지난 2월 웨이투빗은 소셜 핀테크 기업 티웨이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웨이브는 계모임 방식의 소셜 핀테크 서비스인 '아임인(imin)'을 운영하고 있다. 


아임인은 여행, 육아, 뷰티 등 다양한 관심사로 모인 사용자가 함께 돈을 모으고 매달 정해진 순서대로 목돈과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웨이투빗은 아임인에 보라 토큰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방향을 모색 중이다. 보라는 계모임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자금 유통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고, 데이터 위변조를 막아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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