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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확정금리 '언더 발행'…시장 정상화 초읽기
배지원 기자
2020.06.17 08:30:31
지난주 우량채 확정금리 민평 대비 '하단'…정부지원 훈풍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5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발행에 나서는 기업들이 대부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다만 실제 발행금리는 민평금리보다 더 얹은 수준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주 발행물부터 다시 분위기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귀하며 발행여건이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주 발행금리를 확정한 우량기업들은 민평금리 대비 하단에서 금리를 결정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AA급 기업 예스코와 CJ ENM, SK가스는 모든 트렌치에서 민평금리 대비 낮게 금리를 확정지었다. AAA급 초우량채 KT도 3년물부터 20년물까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발행 금리를 민평금리 대비 하단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이는 이달 초까지 이어지던 높은 발행금리와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 올해 2월까지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들은 116건의 발행물 중 24건만이 민평금리 대비 상단에서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부분 ‘언더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출처: 삼성증권

반면 3월부터 6월 8일까지 발행된 회사채 88건 중 단 1건의 일반기업 회사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단에서 발행금리를 결정했다. LG CNS 회사채 7년물만 5년물 민평금리 대비 -5bp 낮게 금리를 확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수요예측 잘 끝나도 밴드 상단으로 금리가 확정된 배경은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당초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높게 잡은 곳이 많았다는 점이다. A급 회사채의 경우 금리 상단 70~80bp로 넓혀둔 곳이 많았다. 


대한제당(A-) 회사채 가산금리는 +70bp, 하나F&I(A-)는 +80bp, 한일홀딩스(A+)는 +70bp로 각각 희망금리밴드 상단에서 가산금리가 결정되는 모습이었다. 우량채인 ㈜SK(AA+), 삼천리(AA+)도 수요예측은 크게 성공했지만 각 트랜치별 민평금리 대비 3~9bp 가량 가산한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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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행금리를 확정한 AA급 이상 기업들의 상황은 회사채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우량 등급 수요예측 경쟁률도 6.25배 수준으로 2월 회사채 수요가 매우 강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수요예측 경쟁률과 민평 대비 낮은 스프레드를 보면 우량 등급 회사채 발행시장은 이미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채권안정화펀드는 AA등급 이상의 우량 등급 발행시장에서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로는 지원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어 이같은 수준으로 발행이 이어지면 차환을 지원할 필요가 없어진다.


A등급 발행시장은 아직 회복이 더디지만 우량등급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1과 보령제약, 태광실업 3년물 회사채는 모두 민펴금리대비 높게 발행하게 됐지만 태광실업 5년물은 민평금리 대비 -5bp로 금리가 확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37배 수준으로 이전까지 경쟁률 1배 수준을 겨우 넘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높아졌다.


김 위원은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가가 끝나 크레딧 변동 가능성이 줄어들었고 정부의 지원방안도 발표되고 있어 투심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등급의 경우 우량등급 대비 스프레드 축소 폭이 크지 않아 우량등급과 비우량 등급간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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