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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끝모를 상승세…김인규 벼랑끝 전략 통했다
최홍기 기자
2020.06.16 08:32:06
주가상승에 지난달 말 기준 8억병 넘게 팔려…맥주 순위 변동 가능성도 고개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맥주 ‘테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국내 맥주 시장의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약 8억병의 판매고를 돌파한 가운데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의 '벼랑 끝 전술'이 통했다는 반응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15일 하이트진로 및 업계에 따르면 테라는 지난달 말 기준(출시 438일) 8억6000만병이 판매됐다. 초당 22.7병(330ml 기준)을 판매한 셈이다.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반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101일만에 1억병, 279일만에 4억병을 판매한 테라는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약 5개월만에 4억5000만병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주가역시 고공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종가기준 4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기준 1.99% 상승한 수치다. 주가가 종가 기준 4만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이후 10년여 만이다.


시장에서는 작년 3월 테라 론칭 당시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이 내걸었던 ‘벼랑끝 전략’이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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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인규 사장은 “필사즉생의 각오로 5년여를 준비해 테라를 출시했다”면서 “하이트의 성공신화를 재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테라의 상승세로 국내 맥주시장의 순위 변동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연간 약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하이트진로가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상정한 가운데, 꾸준한 점유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는 작년까지만 해도 오비맥주가 50% 초중반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고, 하이트진로가 20% 초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테라의 선풍적 인기몰이 덕에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점유율이 5월말 기준 20% 중후반대 치솟았고, 이 같은 상승세가 올 한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맥주업계 점유율은 업체별로 판매고와 판매액은 물론 발포주와 수입맥주같은 제품의 포함여부 등 기준이 달라, 정확한 통계가 어렵다는 점은 흠으로 남는다.


일단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필사즉생’의 각오로 출시한 테라의 돌풍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홈술 트렌드 등 가정용 시장을 집중하며 주류업계 대표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를 표방해 출시한 만큼 올해에도 테라만의 감성과 청정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의 통합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맥주 점유율 산정 기준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두 회사의 의견이 충돌되는 부분은 점유율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오비맥주는 한 해 동안 팔린 판매액을 기준으로 , 하이트진로는 판매량(출고량)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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