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수혜주' 퓨런티어, IPO 추진
센싱 카메라모듈 공정 장비…글로벌 전기차 업체 T사에 공급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09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카메라모듈 공정장비 업체인 퓨런티어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자율주행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16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퓨런티어는 최근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퓨런티어는 삼성전자 출신의 배상신 대표가 2009년 창업했으며 이후 코스닥 상장사 하이비젼시스템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카메라모듈 공정에 사용하는 장비를 제작해 S사, L사 등 국내외 업체에 공급해왔다.


퓨런티어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시장에 이어 차량용 카메라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춰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그 결과 2016년부터 독자개발한 공정장비를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면서 매출이 발생했다.


차량용 카메라는 사용자에게 주변 시야를 이미지로 보여주는 뷰잉(Viewing) 카메라와 차량의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센싱(Sensing) 카메라로 나뉜다. 이중 센싱 카메라는 자율주행의 기술을 고도화해 상용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현재 상용차에 도입한 자율주행 레벨은 1, 2단계 수준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경고(BCW),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차선이탈자동복귀시스템(LKAS) 등이 해당한다. 낮은 단계에선 주로 전방 시야에만 카메라를 적용하지만, 향후 자율주행 레벨이 올라가면 360도 센싱 기능을 구현하면서 차량 1대당 최대 20개의 카메라를 적용한다. 카메라 1대당 단가도 높은 편이어서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글로벌 차량용카메라 시장 규모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 ADAS) 기능 확대와 자율주행기능의 상용화로 올해 5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엔 8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에 활용하는 차량용 센싱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한다. 퓨런티어는 조립 과정에서 광축을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검사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100미터 거리에서 거리 및 크기 계측의 오차 수준이 1% 이내인 업체는 글로벌 장비시장에서도 손에 꼽힌다. 국내에서는 퓨런티어가 유일하다.


최근엔 이마테스트(Imatest)와 손을 잡고 캘리브레이션 장비의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마테스트는 글로벌 표준 이미지 품질 테스트 기업이다. 이마테스트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퓨런티어의 설비를 사용해 생산한 센싱 카메라모듈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T사, 완성차 업체 F사, 중국 N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도하는 업체들의 화상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수준이다. 향후 최상위(티어1) 전장업체들의 주요 서드파티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퓨런티어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핵심 공정장비를 개발하는 한편, 코스닥 상장으로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를 활용할 경우, 이르면 내년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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