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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로보틱스 투자 추진...‘스마트 팩토리’ 속도
조아라 기자
2020.06.16 13:10:41
숙원사업 10년 결실...로봇‧5G‧클라우드 결합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13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KT가 현대로보틱스 신주 인수로 오랜 숙원사업인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사업 확장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는 KT와 오랫동안 협력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자회사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 기술 접목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는 제조‧물류 자동화 시스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나아가 모바일이나 소형 로봇 등 디바이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KT는 약 500억원 규모의 현대로보틱스 지분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로봇 제조회사로 기업 가치는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KT는 이번 신주 인수로 지분율 10%를 확보할 전망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984년 로봇사업을 시작한 국내 1위 로봇생산 업체다. 연 로봇 생산 가능 규모는 8000대다. 주요 제품은 ▲산업용 ▲클린용 ▲스마트 팩토리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각각 60%, 27%, 6%다.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로보틱스 출범 소식을 알리며 “현재 현대로보틱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3% 수준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의 미래로 주목받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현대중공업그룹이 로봇사업부문인 현대로보틱스를 물적 분할한 것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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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및 클린용 로봇 제조 과정에서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최대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고장 예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기술로 분류된다. 


▲KT 스마트 팩토리 광고 중 일부

앞서 지난 2010년 KT와 현대중공업은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했었다. 그 해 KT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5개사와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KT는 현대중공업과 와이브로를 이용한 조선소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는데 협력했다.


이후 5G 사용화가 본격화되고 클라우드 기술이 발달하면서 양사는 본격 사업 협력·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 제조 기술은 KT가 보유한 네트워크‧클라우드 플랫폼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아가 현대로보틱스는 소형고속 핸들링 로봇과 협동로봇, 모바일 서비스 로봇 등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KT와 협업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현대 로보틱스 투자와 관련해 내부 논의 진행 중으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이사회 결정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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