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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자회사 '네오플럭스' 매각 착수
류석 기자
2020.06.17 09:57:05
매각가 600억~700억 전망…7월 중 본입찰 후 우협 선정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6일 12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선 두산이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네오플럭스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 국내 벤처캐피탈 인수·합병(M&A)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의 딜이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네오플럭스 경영권 지분에 대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네오플럭스 지분 96.8%다. 기타 소액주주와 네오플럭스 보유분 3.2%도 함께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인프라코어 등 알짜 자회사에 대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매각 작업은 주관사 선정 없이 두산과 네오플럭스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가 두산의 다른 자회사들에 비해 크지 않은 만큼 별도의 수수료 비용을 절약하겠다는 취지다. 네오플럭스 자체가 투자사인 만큼 다양한 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주관사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네오플럭스 매각은 이르면 오는 8~9월 중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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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산은 네오플럭스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전략적투자자(SI) 두 곳, 재무적투자자(FI) 두 곳 등 총 네 곳을 선정했다.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기 전부터 네오플럭스 인수에 관심을 가져온 곳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10일부터 네 곳의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가상데이터룸(VDR)을 개방, 실사 기회를 부여했다. VDR은 10일부터 약 4주간 개방하며 이후 경영진인터뷰(MP) 등을 진행한 뒤 본입찰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입찰은 7월 2주 차에 예정돼 있다. 이후 7월 3주 차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두산 측에서 추가적으로 가격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숏리스트가 더 추가될 여지는 남아 있다. 


네오플럭스의 매각가는 통상적인 벤처캐피탈 매각 사례에 비춰볼 때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2019년 말 기준 네오플럭스의 자본총계(순자산)는 약 593억원이다. 여기에 일정 부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가격이 최종 매각가가 될 전망이다. 


다만 네오플럭스는 약 3년 전인 2017년 이전 대주주였던 네오홀딩스와 합병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네오플럭스는 절대가치 평가 방법의 하나인 미래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 지분 100%의 가치를 63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 기업가치가 이번 매각에서도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00년 문을 연 네오플럭스는 올해로 설립 20년을 맞는 국내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이다. 그동안 든든한 모회사 덕분에 원활한 펀드레이징과 투자를 진행,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선두권 벤처캐피탈로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7800억원으로 44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3400억원 규모 사모펀드(PEF)를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 기준 업계 15위권에 해당한다. 


그동안 투자했던 유망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바디프렌드, 왓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리디북스(리디), 블랭크코퍼레이션 등이 있다. 펀드 주요 출자자로는 한국벤처투자,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군인공제회 등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금융사가 있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채권단의 요구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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