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진출한 솔티드, 올해 본격 성장궤도
조형진 대표 “기술력 자신, 세계적인 시장에 진출 할 것”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올 하반기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16일 팍스넷뉴스와 만난 조형진 솔티드 대표(사진)는 올해 매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솔티드의 올해 2분기까지 매출은 지난해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티드는 삼성전자 벤처 육성 프로그램 씨랩(C-Lab)에서 시작한 후 지난 2015년 독립했다. 조형진 대표는 “씨랩 출신의 장점은 세상에 없었던 블루오션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만큼 시장성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솔티드는 창업 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R&D)에 투자하며 하드웨어 기술력 향상에 집중했다.


몇년 간의 R&D 끝에 지난해 개인의 움직임을 분석해 발의 무게중심을 측정하는 ‘스마트 인솔(깔창)’을 개발했다. 솔티드는 스마트 인솔로 골프, 런닝 사업에서 분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개인 사용자들이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형진 대표는 소비 시장의 큰 손인 2030대가 골프에 관심을 가지면서 골프 이용자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대표는 “개인 운동자가 가장 골프와 런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티드 제품 '스마트인솔'>


솔티드의 스마트 인솔을 장착하고 골프를 하면 사용자의 무게중심과 그에 따른 비거리 등이 계산된다. 골프 자세를 분석해 더 정확한 자세를 알려주고 개인의 데이터와 프로 골퍼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한다. 


많은 프로 골퍼들이 솔티드의 제품을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과거에는 장비를 갖춘 병원에 가서 많은 비용을 투자해 자세를 분석했다면, 솔티드 제품으로 더 저렴한 비용에 빠른 분석이 가능해져 현장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솔티드 제품은 특히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 정도가 해외에서 나온다. 스마트 인솔은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되어 있다. 제품을 지속적으로 해외에 노출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골프 IT기업 ‘브이씨’와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를 맺었다. 


골프뿐만 아니라 체형 및 자세 분석이 필요한 병원,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솔티드 제품이 쓰이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스마트 인솔 제품을 장착한 운동화로 몇 가지 동작을 하면 빠르게 신체 분석이 가능하다.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별 맞춤형 운동까지 제공한다. 


솔티드는 기존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걸음걸이와 뇌 상태가 밀접하게 연관된 점을 활용해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쌓는 것이다. 


솔티드는 걸음걸이 분석 데이터로 치매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솔티드의 기본 목표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솔티드는 지난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미시간벤처캐피탈, 인라이트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코람코자산운용 등에서 25억원을 투자 받았다. 첫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으며 시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대규모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등도 고려하고 있지만 우선은 기업의 성장에 집중한다. 조형진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한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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