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랩스, 이대식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12일 김태원 전 대표 사망으로 추진 사업 빈자리 커져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글로스퍼랩스가 이대식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한다.


전일 글로스퍼랩스는 기존 이대식·김태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12일 김태원 전(前) 대표의 사망 소식이후 내려진 결정이다.


단독체제 변경은 김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주춤했던 사업을 추스르고 다시 정상 행보를 걷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 전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1세대로 관련 산업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경영자였던 만큼, 부재에 따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김 대표는 2017년 블록체인 기술 개발 기업 글로스퍼를 설립하고 가상자산 '하이콘(Hycon)'을 발행해 ICO(가상자산 발행)를 진행했다. 이후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반 노원구 지역화폐, 영등포구청 제안평가시스템, 해양수산부 시범사업, 광주광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 다양한 정부 사업을 수행하며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서 앞서 나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사업으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차 사업자에 최종선정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사업면에서도 두각을 보여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사인 GMR머티리얼즈를 인수하고 사명을 '글로스퍼랩스'로 변경했다. 당시 글로스퍼랩스는 GMR머터리얼즈의 기존 금속관련 사업을 유지 강화하면서도 블록체인, AI 및 차세대 보안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여 사세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후 글로스퍼랩스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 외에도 기존 사업군과의 시너지를 내기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에치프로퍼티앤서비스로부터 수도권 소재 중대형 규모 리조트를 약 148억원에 인수해 리조트 사업에 진출하고, 블록체인 기반 융합 보안 제품 개발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블록체인 보안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씨아이디스크와 '데이터스텔스데크놀로지(DST)'라는 이름의 신설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3월 기준 DST의 대표이사 또한 김 전 대표가 맡았다.


김 전 대표가 경영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컸던 만큼 글로스퍼랩스와 글로스퍼가 진행하던 여러 사업 역시 타격이 예상된다. 한때 100명이 넘었던 글로스퍼의 인력도 블록체인 업계 침체로 30명대로 줄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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