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수요예측 흥행에 증액 발행
1000억 모집에 1940억 몰려…“1500억 발행할 계획”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7일 1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SK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당초 발행예정금액을 증액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할 회사채는 오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오는 23일 총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사전모집)을 진행한 결과, 발행액의 두 배에 이르는 1940억원이 몰렸기 때문이다.


수요예측 당시 만기별 모집액은 300억원 규모 2년물에 840억원, 700억원 규모 3년물에 1100억원이었다. 업계에선 시가평가 금리보다 약 1%포인트 높은 금리를 흥행 요인으로 분석했다. SK건설이 제시한 희망금리밴드는 2년물 연 3.6%, 3년물 연 3.8%였다.


수요가 모집액을 초과하면서 2년물은 500억원으로, 3년물은 1000억원으로 각각 200억, 300억원을 증액했다. 2년물 금리는 희망금리 2.60%~3.60% 중 3.19%를 설정했다. 3년물은 2.80%~3.80% 중 최고 금리인 3.80%를 적용했다. 이에 따른 연 이자비용은 2년물과 3년물 각각 15억9500만원원과 38억원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154회 사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회사채는 1500억원 규모로 연 이율은 4.41% 수준이다.


올해 8월에는 제153회 사채의 만기가 도래한다. 153회 사채는 연 이율 5.27%로 지난 2017년 8월 조달한 회사채다.


SK건설은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연내 총 8511억원의 사채 중 3260억원의 사채와 약 9억원의 장기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4월이 만기였던 1060억원은 상환을 마쳤고 오는 8·9월 상환을 완료하면 목표치를 달성하게 된다. 다만 올해 들어 추가로 500억원을 조달하면서 1분기 기준 상환계획 중인 잔액은 9012억원으로 늘어났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2월 제161회 사채 1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3월이 만기였던 제155회 사채 500억원을 상환하고, 4월이 만기였던 제151-2회 사채 560억원을 차환했다. 금리는 각각 연 이율 4.30%와 5.41%의 금리에서 2.70%로 낮춰 이자비용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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