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證 증자 나선 '드림PE' 실체는?
최장순 부사장 등 리딩증권 퇴사 후 설립…4월 PEF 인가후 모 회사 지원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8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리딩투자증권의 5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모펀드투자회사 드림프라이빗에쿼티(이하 드림PE)에 대한 주목이 이어진다. 신생사임에도 전량 실권이 발생한 모기업의 주주배정 물량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하며 모기업의 증자 성공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드림PE는 지난 9일 리딩투자증권의 증자 대금 500억원 납입을 마쳤다. 유상증자 물량 4166만주을 전량 인수한 드림PE는 지난 16일 신주를 교부받았다. 드림PE는 인수한 리딩투자증권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오는 2024년 11월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당초 주주배정으로 진행했지만 전량 실권이 발생한 증자에 제3자 배정으로 참여한 드림PE는 지난 3월 10일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투자회사다. 리딩투자증권이 유상증자를 공시한 3월 16일보다 일주일 가량 앞서 설립됐다. 초기 자본금은 18억3335만원으로 조성됐다. 


드림PE의 등기임원으로는 최장순 대표이사와 서형석 이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리딩투자증권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다 PE설립을 앞두고 퇴사했다. 최장순 대표는 리딩투자증권 부사장의 역임한후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되며 드림PE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최 대표는 솔로몬투자증권(현 메리츠증권) 전무, 부국증권 부사장을 거쳐 2016년 9월 리딩투자증권에 합류한 후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리딩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씨케이케이파트너스(유)에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대표와는 솔로몬투자증권에서 연을 맺었다.   


사내이사 서형석씨 역시 리딩투자증권의 상무를 지냈다. 2017년 4월부터 리딩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지난 3월 임기 만료와 함께 퇴사했다. 공교롭게도 두 임원 모두 퇴사와 사모투자펀드회사 설립이 리딩투자증권의 증자 일정과 맞아 떨어진다. 


드림PE는 회사 설립 직후 4월에 회사명과 동일한 ‘드림PE'라는 이름으로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리딩투자증권 증자 참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드림PE의 사업목적은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설립과 운용이다. 사모집합투자기구에 제공하는 자산관리와 운용 용역업, 기업에 대한 경영자문 등도 주요 사업이다. 


한편 드림PE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1년차인 2021년에는 발행가액의 5.65%를, 2년차 이후부터 발행가액의 6.25%의 우선 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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