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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숨은강자 '휴마시스' 뒤늦게 빛보나
김현기 기자
2020.06.24 08:31:24
셀트리온 협업 소식 후 5일 연속 상한가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3일 13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의 주가가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근 바이오업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인 셀트리온과 협업해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 주가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영업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지난 15일 주당 32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일주일 사이 무려 3.7배나 껑충 올라 1만185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단기간 급등을 이유로 23일 하루간 휴마시스의 주권 거래를 정지시켰다.


코로나19 이후 바이오기업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지만 휴마시스의 사례처럼 5영업일 연속 상한가는 매우 이례적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선주 열풍과 비슷한 모양새다.


휴마시스 폭등 배경에는 셀트리온과 협업을 통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이 있다. 휴마시스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에 주가가 바로 반응해 지금까지 고공 비행하고 있다.


휴마시스에서 '코로나19' 진단용으로 개발한 'Humasis COVID-19 IgG/IgM Test'

항원진단키트는 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을 사용, 코 또는 입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직접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이다. 15분이면 진단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확도가 99%로 높지만 확인에 6시간이나 걸리는 기존 RT-PCR 방식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과 항원진단키트 공동 개발 발표 이전인 지난 달엔 인도에 7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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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관계자는 23일 "셀트리온 측이 항원진단키트 공동개발 제안을 건네 수용하게 됐다"며 "그 계약 이후로 주가가 올라 외부에서 화제가 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오를 줄 몰라 다소 신기하다. 회사 주식을 가진 직원들은 없어 우리와 크게 상관은 없다"라고 말했다.


휴마시스의 경우 코로나19를 비롯해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다양한 진단시약을 개발해 왔다. 그만큼 기술력이 축적돼 있었던 셈이다. 다만 씨젠, 수젠텍 등의 진단기기 관련 기업과 비교해 코로나19 진단키트 후발주자라는 점, 아직은 대형 수출 계약을 공식 체결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은 휴마시스가 극복해야 될 부분으로 꼽힌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휴마시스는 2017년 하이투자증권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91억5100만원, 영업손실 8억7500만원, 당기순손실 12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엔 1억5600만원의 영업이익, 2억9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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