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LG화학이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중점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기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산학 협력 강화는 물론 인재개발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미 LG화학과 고려대는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배터리 연구소장(사장),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해 양측 협력에 힘을 실었다.
LG화학과 고려대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빅데이터·인공지능(AI) 교육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위원회도 구성한다. 고려대·LG화학 센터를 고려대에 설치하고, 협력 연구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LG화학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인원 중에서 선발된 32명은 고려대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엑스퍼트(Expert) 양성과정'을 밟는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배터리 사업 내 분야별 컨설턴트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이 전세계에 새로 구축할 스마트팩토리 혁신 기술 적용에도 협력한다.
김명환 사장은 "배터리 분야 1등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기반 제조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제조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중훈 학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디지털 전환이 핵심"이라며 "기존의 교육·연구·기술개발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기업과 학교가 새로운 방법으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관련 핵심 역량이 LG화학의 첨단 소재 생산기술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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