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900~1만5900원) 최상단인 1만59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18~19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0%인 96만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 1114곳이 참여했다. 총 신청 주수는 9억9207만주다. 최종 경쟁률은 1033.4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밴드 상단에 몰렸다. 이들 중 98.2%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고 절반이 넘는 671건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총 158억원이다. 확보 자금은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된다.
향후 위더스제약은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회사는 퍼스트제네릭을 포함 이중정 2개 품목을 개발 완료해 올해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따.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는 “최근 침체한 코스닥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문약에 특화된 회사의 기술력과 유통 구조 다각화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상장 후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더스제약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다. 오는 25~26일 이틀 간 진행된다.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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