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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상온냉면 시장, 농심 둥지냉면 '선점'
전세진 기자
2020.06.25 08:00:47
둥지냉면 점유율 90% 넘겨…경쟁사 잇따라 도전장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올해 역대급 더위로 계절식품인 냉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냉장면에 비해 보관과 조리가 간편한 상온냉면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은 농심의 '둥지냉면'이 점유율 90%를 넘기며 독주 중이다. 상온 봉지냉면 제조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일찍 시장에 안착한 것이 독보적 성공을 가져다줬단 평가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기준 계절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73억원으로 2017년 대비 6.97% 증가했다. 올해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규모가 15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같은 성장세에 따라 소비자들의 요구도 다양해진 모양새다. 여름 계절식품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비빔면에 더해 최근엔 차별점을 부각시킨 냉장면, 상온냉면까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온냉면의 경우 보관과 조리가 기존 냉장면에 비해 간편하단 점때문에 수년째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농심은 2008년 처음 상온 봉지냉면인 둥지냉면을 출시한 이래 해당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 중이다. 2016년 90억원이던 둥지냉면 매출액은 2017년 160억원, 2018년 260억원, 2019년 260억원으로 3년새 188.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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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라면과 같이 1인분 단위로 포장돼 있고, 상온보관이 가능하단 장점이 매출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냉면이 대부분 대용량 구성으로 냉장보관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둥지냉면은 캠핑족 등 여름 나들이객에게 보관과 조리 간편성 면에서 최적인 셈이다. 아울러 1000원대의 가성비 좋은 가격도 이같은 인기에 한몫했다. 


농심은 상온 보관이 가능한 냉면 면발을 구현하기 위해 2년여의 시간을 들였다. 둥지모양 면발을 잡는 실험을 하는 데 둥지냉면 120만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의 원료를 사용했단 설명이다. 면발엔 다시마 분말을 함유해 냉면 특유의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올해는 냉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우 음문석 씨와 방송인 김민아 씨를 새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활발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확실한 자리 굳히기에 나선단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둥지모양으로 말려서 면을 만들기 때문에 라면과 같이 1인분씩 포장해서 상온 보관할 수 있는 것"이라며 "둥지냉면은 타 여름철 비빔면 제품과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특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둥지냉면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맛있는 냉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이 유일하던 상온 봉지냉면 시장에 풀무원과 같은 후발주자들도 속속 입장하며 판을 키우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상온보관이 가능한 꼬불꼬불 물냉면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월 '풀무원 물냉면·비빔냉면'을 새로 출시했다. 풀무원의 독자 제면 기술인 '삼층면대공법'을 적용해 반죽의 찰기와 탄력을 높이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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