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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롯데, 신동빈 재신임…종업원 지주회 덕분
최보람 기자
2020.06.24 12:12:33
정기주총서 SDJ가 올린 신 회장 해임 안건 부결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4일 12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동빈(사진) 롯데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앞서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겨냥해 동생을 해임하라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하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치게 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정기주총을 열고 ▲이사보수한도 ▲배당금 등의 회사안건은 원안 그대로 가결한 반면 신동주 회장이 올린 안건인 ▲신동빈 회장 해임 ▲정관 변경 건은 부결시켰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 4월 신동빈 회장의 범죄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일본 롯데홀딩스에 신 회장을 해임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업의 준법경영과 윤리적 관점에서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신동주 회장은 당시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2017년 故신격호 명예회장과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아울러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구로 케이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한 2심의 판결을 확정해 신 회장에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형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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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동주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2015년 7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을 시도해 온 신동주 회장의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수장직을 유지한 배경에는 종업원 지주회의 확고한 지지가 꼽힌다.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는 신동주 회장이 지배하는 광윤사가 28.1%로 가장 높다. 하지만 지분 27.8%를 보유 중인 종업원 지주회는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신동빈 회장 또한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4%를 갖고 있어 신동주 회장에 우위를 점한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광윤사를 제외한 주주들 대부분은 앞서도 신동빈 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신임을 보내고 있다”면서 “신동주 회장이 주주제안서를 제출할 당시에도 일본 롯데 측이 이를 받아들일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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