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어 '현대제철', 5500억원 회사채 조달
연초 5000억 이어 5개월만…지난해 이어 연간 1조원 이상 발행 기대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현대제철이 다음달 초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5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빅이슈어답게 올해도 회사채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7월 7일 3000억원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는 최대 55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물량은 3·5·7·10년물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발행과 마찬가지로 10년물까지 장기물을 트랜치에 포함시켰다.


현대제철은 오는 9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에 대응해야 한다. 5월 말에도 약 27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했다. 이번 회사채 역시 차환자금 확보 등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2위의 일관제철사이자 국내 최대의 전기로 제강사로, 업계내 우수한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주력강종인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에서 최대 공급자고, 후발진입한 열연강판과 후판에서도 2위업체로서 주력제품의 시장지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부진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제품판가 전이가 어려워지면서 원가부담이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469억원에서 올해 1분기말 3476억원 수준으로 36%가량 감소했다.


이승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영업실적이 2019 년 들어와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에서 방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부담이 과거 대비 완화됨에 따라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제철이 소속된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이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각 유입자금 역시 차입금 상환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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