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합성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퓨쳐메디신이 3분기 기술성평가를 신청한다. 아울러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퓨처메디신은 25일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뒤 "기술성평가 심사 결과에 따라 회사는 제반 사항 준비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연내 또는 내년 초 기술특례상장을 마친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퓨쳐메디신은 항염증, 항섬유화증에 높은 효능을 가진 신약후보물질 'FM101'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비알콜성지반간염(NASH), 녹내장, 만성신장질환(CKD) 등 치료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감염증을 비롯한 급성호흡기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지카바이러스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FM101'이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임상2상을 위한 국책과제에 선정되면서, 향후 2년간 정부 지원금 21억원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FM101' 임상2상 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하고, 글로벌 임상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FM101'은 지난해 12월 유럽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의 경우 현재 표적치료제가 없고, 세계적인(글로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향후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치료제 분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지난 3월 프리-IPO 시리즈C 투자유치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BNK벤처투자 등에서 총 65억원을 조달했다. 이 자금은 첨단 연구시설 확충, 연구개발 기술력 고도화, 글로벌 임상 추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완석 퓨쳐메디신 대표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고 유동성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전사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 성공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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