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에이네트웍스와 자회사 인프라웨어, 디케이디앤아이 등 3사가 공동으로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25일 아이에이네트웍스와 인프라웨어는 디케이디앤아이와 바이오 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3사는 바이오 관련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디아이(가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에 필요한 생산설비, 기업, 특허 및 라이선스 인수 등을 공동 진행한다. 바이오기업 변신에 나선 디케이디앤아이가 몇몇 우수 신약물질 확보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해온 만큼 신규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서온 아이에이네트웍스, 인프라웨어과 협력으로 관련 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에이네트웍스 관계자는 "자회사 인프라웨어와 함께 미래 신성장 사업인 바이오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며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디케이디앤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케이디앤아이는 스틸드럼 및 철강 제조 전문기업이다. 최근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 등을 역임한 김상원 대표를 신규 선임한 디케이디앤아이는 바이오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바이오 사업부를 신설하고 미국 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전문가를 사업부장(사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등을 통해 본격적인 바이오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양자보안의 핵심인 QRNG(양자난수생성기) 칩셋 패키징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에 QRNG 칩셋을 공급했다. 폴라리스 오피스를 개발한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지난 3월 아이에이네트웍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12.88%(특수관계인 포함)를 보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