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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수원, 5G·양자암호 기반 스마트 플랜트 '속도'
조아라 기자
2020.06.25 10:16:40
AI·클라우드도 활용... 발전 프로세스 효율화·보안 강화 위해 노력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한국수력발전소 홈페이지)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5세대(5G) 이동통신과 양자암호통신 기반의 스마트 플랜트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3일 한수원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Quantum Key Distributor) 적용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스마트 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 사업본부장과 한수원 박상형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해 상호 지속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2020년 6월 2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에서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한국수력원자력 박상형 디지털혁신추진단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해 상호 지속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사진=SK텔레콤 제공)

이번 발전소 통신망 내 양자암호통신 적용은 발전시설의 보안 강화를 위해 추진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인 IDQ의 첨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 해당 구간에 대한 해킹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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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통신이란 최근 주목받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빛 알갱이 입자인 광자(光子)를 이용한 통신을 말한다. 양자의 대표적인 특성은 '불확실성·'비결정성'이다. 양자 암호는 키를 가진 송·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데, 만약 누군가 해킹을 시도한다면 터지거나 사라져 공격을 즉시 감지할 수 있다. 


스마트 플랜트는 5G, 양자암호통신,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융합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발전소다.


박상형 한수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스마트 플랜트 구현은 한수원이 달성하고자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목표이며 무선통신기술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신경과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며 "국내 무선통신 선도기업인 SK 텔레콤의 IC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 사업본부장은 "올해 B2B분야에 5G, 양자암호통신 등 첨단 ICT를 본격 적용하며 스마트 플랜트 구현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산업과 국민 생활의 안정적 기반인 발전시설의 혁신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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