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수요회복 시그널 '속속'…정유업계 바닥쳤나
정혜인 기자
2020.06.29 08:27:15
항공유 등 석유 소비 증가…복합 정제마진도 14주만에 '플러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5일 18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정유업계가 하반기부터는 숨통이 트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석유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개선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싱가포르 복합마진이 배럴당 0.1달러를 기록하며 14주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싱가포르 복합마진은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지표로 판매 가격에서 원재료인 원유 가격의 차이를 나타낸다.


항공유를 비롯한 석유 제품들의 수요도 속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항공유 소비는 182만3000배럴로 지난 4월 대비 14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항공유 소비가 73만 배럴을 기록하며 100만 배럴 밑으로 떨어진 이후 첫 반등이다.


아울러 휘발유, 경유 등 주력 석유제품들의 소비 역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국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는 각각 780만5000배럴, 1570만3000배럴로 전월대비 18.5%, 20.9% 늘었다.

관련기사 more
'저유가 직격탄' 석유공사, 재무구조 개선 추진

다만 국내 정유사들이 2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국내 정유 4사가 4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낸 만큼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간절한 상황이지만, 복합 정제마진이 이달 셋째주에 들어서야 +로 돌아섰다.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BEP)이 복합 정제마진 4~5달러 수준인 점까지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 수준에서 소폭 개선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2분기 바닥을 찍고 올해 3분기부터는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재고평가이익(원유)과 수요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국제 유가(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WTI)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갔던 2분기에 정유사들이 원유를 비축해뒀다면, 최근 유가(7월 인도분 WTI 기준)가 4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재고 가치에 대한 평가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을 세우고 있는 점 역시 수요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유가, 정제마진 회복으로 국내 정유업체들의 'V자형'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심지어 2021년에는 대형 정유 설비 증설이 거의 없어 글로벌 정유 업황이 평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ECM 월별 조달규모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