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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1년만에 성장 '쑥'↑
전세진 기자
2020.06.25 18:01:30
온라인 스토어 '네오' 활용…극신선·친환경으로 승부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신세계의 SSG닷컴(쓱닷컴)이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온라인 스토어 '네오'를 활용해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이 통했단 평가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을 시작한 지난해 6월27일부터 올해 6월23일까지 1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주문건수는 270만건, 누적 주문상품 수는 41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구매 고객은 72만명, 새벽배송을 2회 이상 이용한 재구매율도 60%로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상품 가짓수(SKU)는 지난해 1만개에서 올해 2만8000개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을 비롯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 주효했단 설명이다.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동화 설비를 가진 온라인 스토어 '네오'를 적극 활용해 '극신선', '친환경'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빠른 시장 안착을 도왔단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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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은 온라인 전용으로 물류를 처리하는 '네오'를 통해 하루 2만건 새벽배송을 처리하고 있다. 당초 연말까지 2만건을 배송하겠다고 발표한 것보다 6개월 이상 앞당긴 셈이다. 출범 초기 서울 일부에만 해당하던 배송권역은 현재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네오에서는 물류 작업 과정의 80%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사람이 상품을 일일이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GTP'(Goods To Person),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선별에 최적화한 'DPS'(Digital Picking System) 등이 대표 핵심 설비다.


이에 SSG닷컴은 콜드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을 비롯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며 상품 신선도가 더 중요해지는 점을 고려해 '신선보장' 서비스도 전품목으로 확장했다. 고객이 상품을 받았을 때 '신선하지 않다'고 느끼는 상품은 무조건 환불 또는 교환해 주는 서비스다. 


상품 차별화를 위해 새벽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부터 온라인 판매 전용 신선식품 200종을 'SSG 프레시'(FRESH)라는 이름으로 묶어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800종까지 상품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엔 새벽배송 전용 상품을 자체 개발해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1인 가구를 위한 프리미엄 밀키트 등 HMR군 상품 확대에 주력한단 계획이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상품 경쟁력은 물론, 친환경 배송 강화에도 힘쓴 점이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판도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1위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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