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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이지, 레트로 바람타고 '재도약'
설동협 기자
2020.06.26 10:12:44
실적 부진에도 게임 개발 투자 지속...신작 '데카론M' 구원투수 등판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6일 10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썸에이지가 올 하반기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에 본격 나선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데카론M'이 선봉에 나설 전망이다. 

데카론M은 썸에이지가 실적 부진에도 꾸준히 개발에 공을 들인 작품으로,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크다. 특히 2000년 중반 인기를 끌었던 PC온라인게임 '데카론'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복고풍)' 게임에 속해 더욱 눈길을 끈다. 


◆ 실적부진 속 게임 개발 총력...데카론M 개발비 50억 수준


썸에이지는 최근 실적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014년 하반기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영웅'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탓이다. 


썸에이지는 지난해 연 매출 36억4100만원, 영업손실 132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줄여나가고 있어 하반기 신작 게임출시로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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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게임 개발 투자 부문이다. 어려운 국면속에도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게임 개발에 힘을 쏟았다. 썸에이지는 지난해 게임 개발 투자비에 총 102억원을 투입했다. 전년(123억)과 비교하면 17% 감소한 규모지만, 여전히 100억원선을 지킨 모습이다.


썸에이지는 개발 자회사로 ▲넥스트에이지 ▲로얄크로우 ▲언사인드게임즈 등을 두고 있다. 언사인드게임즈는 지난해 4월 썸에이지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개발사다. 특히 출시 예정작인 데카론M에 대한 개발을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언사인드게임즈는 지난해 총 40억5100만원의 개발비를 지출했다. 올해 1분기에는 9억5000만원을 추가적으로 투입했다. 썸에이지가 지난해 유비펀스튜디오와 데카론M 개발을 위한 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언사인드게임즈의 최근 개발 지출비는 사실상 대부분이 데카론M 개발에 들어간 셈이다. 데카론M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만큼, 총 개발 규모는 약 50억~6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데카론M 개발에는 원작 데카론과 '서든어택' PC 게임을 직접 만들었던 백승훈 사단이 주요 개발진으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에오스 레드'를 기획했던 정재목 이사가 총괄 담당자로 합류한 상태다. 업계에서 데카론M이 원작 이상의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이라 내다보는 이유다.


◆ 원작 계승한 데카론M, 레트로 열풍에 올라탈까


사실 썸에이지는 그동안 모바일게임 '영웅' 외에도 'DC 언체인드', '고스트버스터즈월드' 등 지속적으로 신작을 선보여왔다. 시기적으로 대형 게임사가 자체 IP 파워를 내세워 만든 MMORPG 열풍에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데카론M'은 다르다는 평가다. 시장 흐름상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데카론M이 국내에서 흥행 공식으로 자리잡은 MMORPG 장르라는 점과 PC온라인게임 IP를 바탕으로 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지난 몇 년간 흥행을 이끈 주역들은 대부분이 MMORPG 장르다. 국내 최고의 IP로 평가받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웹젠 '뮤 오리진' 등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IP 인지도가 낮은 신작들도 MMORPG 장르라면, 대부분이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10위권에 발을 잠시나마 들여 놓는데 성공했다. 중소형 게임 제작사들도 어느정도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게 바로 MMORPG 장르라는 얘기다.


여기에 과거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중후반 PC온라인게임의 IP를 활용한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도 데카론M 흥행 기대감에 힘을 싣는다. 데카론M은 지난 2005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PC MMORPG '데카론'을 활용했다. 원작 데카론은 국내를 포함한 해외 50여개국에 출시돼 누적회원 2000만명을 유치하는 등 당시 높은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썸에이지에 따르면 데카론M은 원작을 정통으로 계승한다. 자유도 높은 전투 등이 특징이다.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이 추구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만큼, 썸에이지의 구원투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썸에이지 관계자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썸에이지의 자체 개발작으로 과거 실력 있는 개발사로 쌓은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데카론M에 대해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썸에이지 분기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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