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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상용개발담당에 '마틴 자일링어' 임명
권준상 기자
2020.06.30 09:33:32
다임러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기아차는 다임러트럭의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을 총괄했던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1일부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될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상용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상용차에 미래 혁신 기술을 과감히 접목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상용차 개발자로 근무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출신으로, 1987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에 입사해 트럭 동력 계통 테스트 업무를 시작했다. 1998년에는 엔진 부속 시스템 담당을 맡아 회사가 추진한 플랫폼 통합 작업에 참여했다. 2004년 다임러트럭 자회사인 에보버스(Evobus)로 자리를 옮겨 벤츠 버스 등에 유럽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엔진 확대 적용과 수소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시티버스 개발 업무를 진행했다. 2014년에는 다임러트럭의 선행개발 담당을 맡아 도심형 전기트럭, 자율주행트럭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는 다임러 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을 총괄했다.


현대·기아차는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수소전기 트럭·버스와 자율주행트럭 등 미래형 상용차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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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에너지기업 H2E와 합작법인 '현대하이드로젠'을 설립하고, 2025년까지 유럽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미국 엔진·발전기 기업 커민스(Cummin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북미 상용차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는 신형 수소전기버스와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하는 등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상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2018년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트럭으로 의왕-인천간 약 40km 구간에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여주 스마트하이웨이에서 대형 트럭 2대로 군집주행에 성공했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마틴 부사장의 폭넓은 기술 지식과 경험은 미래 혁신 상용차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상용차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주요 프로

- 1960년 생(만 60세)

- 독일 스투트가르트 항공우주학과(석사)

- 주요 경력

  '18년~'20년  다임러 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14년~'18년  다임러 트럭, 선행개발 담당

  '04년~'14년  에보버스, 파워트레인 통합 개발 담당

  '98년~'04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엔진 부속 시스템 담당

  '90년~'98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트럭 테스트 그룹장

  '87년~'90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트럭 테스트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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